Prologue
원장님, 오늘 저녁은 뭘로 때우셨나요?
새벽 2시, 불 꺼진 학원 상담실에서 퉁퉁 불어터진 컵라면에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한 삼각김밥을 꾸역꾸역 밀어 넣고 있었습니다. 이게 저녁인지, 야식인지, 아니면 내일의 아침을 미리 당겨 먹는 건지도 헷갈리는 그 비참한 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와, 나 진짜 성공했다. 삼시세끼를 학원에서 해결할 만큼 열정 넘치는 교육자가 되다니!’
아, 물론 여기서 ‘성공’은… 아시죠? 인터넷에서 요즘 유행하는 그 ‘챌린지’ 같은 거 있잖아요. ‘극한직업 챌린지’ 뭐 그런 거. 그게 아니라면 이 상황을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열정 페이는 셀프 지급이 제맛이라더니, 제 열정은 어지간히도 가성비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원장님, 강사님. 혹시 어제 저녁은 뭘로 때우셨나요?
아마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을 겁니다. 마지막 학생을 보내고 아무도 없는 교실의 형광등을 탁, 끄고 나올 때의 그 허탈함. 밀린 행정 업무와 씨름하다 새벽에야 잠자리에 드는 피곤함. 분명 아이들을 사랑해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새 내 삶은 사라지고 ‘일하는 기계’만 덩그러니 남은 것 같은 기분. 우리네 삶,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솔직히 말해, 저는 이 모든 걸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이만큼 했으면 됐어. 이제 미련 없어.’ 학원 정리 서류를 알아보던 날,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서 낡은 편지 한 통을 발견했습니다. 7년 전, 제가 가르쳤던 꼬맹이가 삐뚤빼뚤한 글씨로 써준 감사 편지였죠. ‘선생님 덕분에 수학이 처음으로 재밌어졌어요.’ 그 한 문장을 읽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지긋지긋했던 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갉아먹고 있던 것은 혼자서 모든 짐을 짊어져야 하는 ‘고립감’,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불안정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외로운 전사였고,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동료가, 그리고 새로운 지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은 ‘자동수익 머신’이니 뭐니 해서 조금 살벌합니다. (제가 좀 어그로 끄는 걸 좋아해서요. 하하) 하지만 오해는 마십시오. 이 책은 ‘돈만 좇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교육’이라는 일의 본질을 되찾기 위해, ‘돈 걱정’이라는 가장 무거운 족쇄를 풀어버리는 이야기입니다.
돈은 목표가 아니라, 우리가 더 인간답게, 더 교육자답게 살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혼자서는 외롭지만, 함께하면 축제가 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원장님, 강사님들과 든든한 ‘우리 편’이 되고 싶습니다.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고, 등을 토닥여주며, ‘너도 할 수 있다’고 외쳐주는 그런 비즈니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몇 가지를 얻게 될 겁니다. 첫째,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는 통장 잔고. 둘째, 나와 내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 일을 심장 뛰게 사랑하게 된 당신 자신과, 당신 곁에 든든하게 서 있을 동료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딱딱한 설명서가 아닙니다. 당신과 제가 함께 떠나는 첫 번째 모험의 ‘초대장’입니다. 제가 먼저 문고리를 잡고 살짝 열어두겠습니다.
자, 이제 용기를 내어 문을 열고 들어와 보시겠어요? 아주 재미있는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Part 1. 판을 다시 짜라: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Part 1을 들어가며
프롤로그에서 제 이야기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셨을 원장님, 그리고 강사님. 우리가 왜 그토록 지쳐갔는지, 그 이유를 함께 짚어볼 시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게임의 판’ 자체가 우리에게 완전히 불리하게 짜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더 많이 일할수록, 더 많이 헌신할수록, 오히려 더 가난해지고 더 지쳐가는 이상한 규칙의 경기를 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Part 1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판을 다시 짜는 것’.
더 정확히 말하면, 당신의 머릿속에 굳건히 자리 잡은 ‘강사의 뇌’를 잠시 꺼내, 그 자리에 반짝이는 ‘CEO의 뇌’를 이식하는, 조금은 위험하고도 위대한 작업입니다.
**’강사의 뇌’**는 ‘시간’과 ‘노력’을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몇 시간을 더 가르쳤는가?”를 중요하게 여기죠. 반면 **’CEO의 뇌’**는 ‘가치’와 ‘시스템’을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나의 한 시간으로 어떻게 더 큰 가치를 만들었는가?”를 고민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네 개의 챕터는 바로 이 ‘뇌 교체 수술’의 과정입니다. 어쩌면 조금 불편하고, 심지어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세월 당신의 숭고했던 헌신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약속드립니다. 이것은 부정이 아니라 **’재발견’**의 과정입니다. 당신의 그 숭고한 헌신이 얼마나 비싼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 당신의 그 따뜻한 오지랖이 사실은 얼마나 강력한 상품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놀라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오래된 지도를 불태워야 새로운 대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낡은 ‘시급제’의 지도를 과감히 불태워버릴 첫 번째 장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Part 1. 판을 다시 짜라: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Chapter 1. 당신의 지식에 가격표를 붙여라, 비싸게
원장님, 혹시 학원 한쪽에 ‘무료 급식소’라도 운영하십니까? 아니면 ‘교육 자원봉사센터’ 같은 거라도요?
뜬금없이 웬 봉사냐고요? 매일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보충수업, 주말도 반납하고 해주는 시험 대비 특강, 한 시간이 훌쩍 넘는 학부모 상담… 이 모든 것에 혹시 ‘무료’ 혹은 ‘서비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계시진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원장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정 많고, 동시에 가장 비즈니스 감각 없는 자원봉사센터장님이십니다.
우리는 이상한 병에 걸려있습니다. 바로 **‘시급 마인드’**라는 지독한 병입니다. 내 노동의 가치를 ‘시간’으로 환산하는 버릇이죠. 시간당 얼마, 월 얼마. 마치 월급날만 기다리는 아르바이트생처럼,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를 딱 그만큼으로 제한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시간을 조금이라도 넘기면 손해 보는 것 같고, 반대로 내 전문 지식과 노하우가 듬뿍 담긴 상담 시간은 돈 받기가 미안해집니다. 이게 다 ‘나는 시간을 파는 사람’이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 병을 호되게 앓았습니다. 예전에 한 학생의 수학 보충을 시간당 5만 원에 해준 적이 있습니다. 약속된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아시잖아요, 우리 ‘착한 사람 콤플렉스’.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다 보면 20분, 30분이 훌쩍 넘어가기 일쑤였습니다. 몸은 고되고, 정작 손에 쥐는 돈은 정해져 있고.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은 자괴감이 들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저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일종의 도박이었죠. 더는 내 시간을 헐값에 팔지 않겠다. 한 학부모님과의 상담 자리에서, 저는 보충수업 대신 새로운 ‘상품’을 제안했습니다.
“어머님, 제가 OOO학생만을 위한 **‘중간고사 대비 4주 완성 전략 컨설팅’**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상품 이름은 그럴듯했지만, 진짜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해 간 금액을 내뱉었습니다.
“비용은… 50만 원입니다.”
스스로 내뱉고도 ‘미쳤다, 너무 비싼가?’ 싶어 손바닥에 땀이 흥건했습니다. 학부모님이 놀라서 얼굴이 굳어지면 어쩌나, 당장이라도 “됐어요!” 하고 일어나면 어떡하나… 1초가 1년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적이 흐른 뒤 돌아온 학부모님의 대답은 제 예상을 완벽하게 빗나갔습니다.
“어머, 원장님 실력에 그 정도밖에 안 받으세요?”
저는 그 순간, 뒤통수를 한 대 세게 맞은 듯한 얼얼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벌벌 떨며 50만 원을 불렀는데, 고객은 오히려 제 가치를 그보다 훨씬 높게 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분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했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시간당 5만 원짜리 수업을 받을 때보다 훨씬 더 저의 조언에 귀 기울였고, 제가 내준 과제를 철저하게 수행했으며, 아이의 성적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그분은 주변에 저를 ‘우리 애 인생을 바꿔준 컨설턴트’라고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시간을 파는 값싼 강사가 아니었습니다. **‘가치의 증명’**을 통해, 학생의 인생에 개입하는 비싼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 가격결정권’**입니다. 내가 내 가치를 얼마로 매기느냐에 따라, 고객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달라지며, 궁극적으로 내 비즈니스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CEO의 첫 번째 업무는 직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서비스에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가격표를 붙이는 일입니다.
물론 두렵습니다. ‘이렇게 비싸게 불렀는데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지?’라는 공포가 발목을 잡을 겁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가격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에 대한 스스로의 존중이자, 당신의 가치를 알아보는 진짜 고객을 걸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필터입니다.
자, 이제 연습장과 펜을 꺼내십시오. 그리고 ‘시간’을 지우고, 당신의 ‘가치’를 적어보세요. 그 옆에, 당신이 받고 싶은 금액을 적으십시오. 망설이지 말고, 0을 하나 더 붙여보세요.
이제 당신의 가치에 가격표를 붙일 시간입니다. 아주, 비싸게.
Part 1. 판을 다시 짜라: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Chapter 2. 전국구 스타는 ‘더 깊고, 더 좁게’ 파고든다 (최종 완성본 v1.1)
요즘 가장 잘나가는 수학 강사, 정승제 선생님의 행보를 본 적 있으신가요? 고등 수학을 평정한 것도 모자라, 중등 수학, 심지어 초등 수학까지 그 영토를 무섭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걸 보고 있자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역시 성공하려면 저렇게 모든 걸 다 알아야 하는구나. 나도 범위를 넓혀야겠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방금 당신은 골리앗의 싸움법을 어설프게 흉내 내다 가랑이 찢어지는 다윗의 길에 첫발을 내디딘 겁니다.
정승제 선생님이 영토를 넓히는 건, 마치 거대 유통사가 골목상권에까지 대형마트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막강한 자본과 시스템으로 모든 상품을 진열하고 고객을 빨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구멍가게 주인입니다. 우리가 대형마트를 흉내 내 어설프게 과자, 음료수, 야채, 정육 코너를 모두 갖추려 하는 순간, 우리는 이도 저도 아닌 잡화점이 되어 망하는 지름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또한 제 피눈물 섞인 경험담입니다.
제가 처음 온라인 강의를 결심했을 때, 목표는 아주 소박했습니다. ‘그래, 다른 건 몰라도 『쎈수학』 대표 유형만큼은 전부 영상으로 녹화해두자!’ 그런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참 간사하더군요. 대표유형을 끝내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스텝B ‘상’문제가 보이고, 그걸 끝내니 고등수학 이론 정리, 고난도 수능 변형, 급기야 ‘중등수학 개념사전’까지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제 하드디스크는 ‘대한민국 수학 대백과사전’이라도 편찬할 기세로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자그마치 4년이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바빴고, 누구보다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딱 하나, 단 한 개도 ‘판매’를 하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왜냐고요? 제 눈엔 늘 부족한 부분만 보였으니까요. ‘아, 저 부분만 채우면 완벽한데…’, ‘이것까지 넣어야 진짜 완성인데…’ 이 ‘완벽주의’라는 저주는 제 자신감을 좀먹었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은 저를 **’미완성의 지옥’**에 가뒀습니다. 저는 팔 수 없는 콘텐츠만 끌어안은 채, 의미 없는 녹화 버튼만 계속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 지옥에서 저를 구원해 준 단 하나의 깨달음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완벽한 것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팔리는 것을 만들어라.”
고객은 ‘대한민국 수학 대백과사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당장 다음 주에 있을 수행평가 비법, 다음 달에 치를 중간고사 족집게 자료를 원합니다. 그들의 문제는 ‘전체’가 아니라 ‘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드디스크에 잠자고 있던 수천 개의 영상을 잠시 잊기로 했습니다. 대신 딱 하나의 ‘마이크로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바로 ‘2025년 OO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 이차함수 킬러문항 20선.pdf’ 처럼 말입니다. 이 자료를 만드는 데는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고, 저는 그것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팔렸습니다.
그 작은 성공은 저에게 온라인 시장의 본질에 대한 거대한 통찰을 안겨주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학년’이 아니라 ‘개념’으로 전문가가 된다
오프라인 학원에는 ‘중등부 팀장’과 ‘고등부 에이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학년’을 기준으로 전문가를 나눠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완전히 다른 판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더 이상 학년으로 전문가를 나누지 않습니다. 오직 **’개념’**으로 나눌 뿐입니다. ‘방정식과 함수’에 미친 전문가, ‘도형’만 보면 심장이 뛰는 전문가, ‘미적분’ 하나로 학생을 대학 보내는 전문가가 탄생하는 곳. 바로 그곳이 온라인 시장입니다. 학부모들은 ‘고등부 수학 선생님’을 찾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의 지긋지긋한 ‘확률과 통계’를 끝내줄 사람”을 찾아 헤맵니다.
저의 ‘이차함수 킬러문항.pdf’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를 대한민국 수만 명의 수학 강사 중 한 명이 아닌, **’이차함수 문제만큼은 기가 막히게 해결해 주는 전문가’**로 만들어주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저는 ‘이차함수 전문가’라는 저만의 작은 왕국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달콤함은 저를 더 교활한 두 번째 덫으로 이끌었습니다.
두 번째 실수: ‘모두’의 전문가가 되려는 유혹
‘이차함수 킬러문항.pdf’는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분, 두 분 제 자료의 가치를 알아봐 주셨고, 통장에는 작지만 소중한 숫자들이 찍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구매하신 분들의 주요 목표가 각기 다르다 보니, 저에게 새로운 요청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원장님, 혹시 초등 영재원 대비 고난도 문제는 없나요?” “중등 수학 경시대회 기출 풀이 자료도 만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다른 건 다 좋은데, 서술형 평가 대비 자료가 절실해요.”
솔직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아니, 대놓고 욕심이 났습니다. ‘오, 이것도 팔리겠는데? 저것도 돈이 되겠는데?’
그때 제가 했어야 할 가장 현명한 행동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저의 목표와 결을 같이 하는 분들, 즉 ‘OO고 내신 대비’라는 저의 첫 상품에 열광했던 그분들과 더 많이 교류하며, 이미 만든 자료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첫 성공 모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었죠.
하지만 저는 경제적 수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끌려갔습니다. 초등 고난도 자료를 기웃거리고, 경시대회 문제를 뒤적이며, 서술형 대비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예전의 ‘미완성의 지옥’과 비슷한, 그러나 더 교활한 **’문어발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건드리다 보니,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된 상품이 되지 못했고, 저의 에너지는 사방으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 두 번의 뼈아픈 실수를 통해, 저는 저만의 철칙을 세웠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작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 **’3x3x3 성공 방정식’**입니다.
- 3개 학년: 당신이 가장 자신 있는 학년 3개
- 3개 학교: 당신 학원 근처의 핵심 학교 3개
- 3개년 기출: 그 학교들의 3개년 기출문제
이 작은 우주 안에서만큼은 당신이 ‘정승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 모델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그 성공 방정식을 다른 학교, 다른 학년에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완벽주의의 저주’와 ‘문어발의 늪’에 빠지지 않고, 당신의 제국을 건설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입니다.
제 주변에는 제 시덥잖은 개그를 듣고 배를 잡고 웃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수업을 듣고 수학에 눈을 떴다며 반짝이던 눈의 학생들도, 진심으로 고마워하던 학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들이 그저 ‘나를 좋아하는 특별한 소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제 반경 5km 안에 숨어있던 수많은 ‘잠재고객’의 프로토타입, 즉 견본품이었습니다. 당신의 농담에 웃고, 당신의 수업에 감동하는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바로 당신 주변에 숨어있습니다.
이제 그만 ‘대한민국 수학 대백… ‘ 뭐시기를 집필하는 일을 멈추십시오. 갈팡질팡하던 문어발도 잠시 거두십시오. 대신 당신의 하드디스크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 조각 하나를 꺼내, 예쁘게 포장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숨은 팬’들에게 자신 있게 내미십시오.
그들은 이미 당신의 상품을 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Part 1. 판을 다시 짜라: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Chapter 3. 모두를 가르치려는 순간, 모두에게 외면당한다 (최종 완성본 v1.1)
얼마 전, 동료 원장님들과의 모임에서 15년 차 영어학원 최 원장님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요즘 애들은 도대체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초등부는 파닉스에 스토리텔링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비싼 돈 주고 프로그램 들여놨지, 중등부는 문법이랑 서술형이 중요하다고 해서 주말마다 보충을 하고 있지, 고등부는 수능 연계 교재가 매년 바뀌니 나도 밤새 공부해야 따라가지.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야. 그런데 이상하게, 신규 상담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주변 원장님들은 모두 “요즘 다 그렇지 뭐”, “경기가 어려워서 그래”라며 위로했지만, 저는 최 원장님의 진짜 문제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 원장님의 학원 전단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초중고 영어 전문, 내신부터 수능까지 완벽 대비!’
완벽해 보이나요? 아니요. 제 눈에는 이렇게 보였습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최 원장님은 ‘모두’를 잡으려다, 결국 ‘아무’도 잡지 못하는 덫에 빠진 것입니다. 그 모습은 마치 거대 유통사를 어설프게 흉내 내는 구멍가게와 같았습니다. 정승제 선생님처럼 모든 학년을 아우르는 것은 막강한 자본과 시스템을 갖춘 골리앗의 싸움법입니다. 우리 같은 다윗은 다른 전쟁터를 찾아야 합니다.
진짜 전쟁터는 ‘옆 학교’이며, 새로운 무기는 ‘개념’이다
오프라인 학원에는 ‘중등부 팀장’과 ‘고등부 에이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학년’을 기준으로 고객을 나눠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완전히 다른 판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더 이상 학년으로 전문가를 나누지 않습니다. 오직 **’개념’**으로 나눌 뿐입니다. 학부모들은 ‘고등부 수학 선생님’을 막연히 찾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의 지긋지긋한 ‘확률과 통계’를 끝내줄 사람”**을 필사적으로 찾아 헤맵니다.
Chapter 2에서 우리가 발견한 ‘원툴’, 즉 ‘이차함수 그래프 전문가’라는 정체성은 바로 이 새로운 전쟁터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모든 학년’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특정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문가로서 타겟 고객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깨달음은 또 다른 유혹을 불러왔습니다. 저 역시 첫 성공의 달콤함에 취해, 이 중요한 원칙을 잊고 더 교활한 덫에 빠진 경험이 있습니다.
‘이차함수 킬러문항.pdf’가 팔려나가고 제 통장에 소중한 숫자들이 찍히자, 여러 곳에서 새로운 요청들이 들어왔습니다. “초등 영재원 대비 문제도 만들어주세요!”, “수학 경시대회 자료도요!” 솔직히 욕심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자료를 만들기 시작한 순간, 저는 중심을 잃었습니다. 결국 예전의 ‘미완성의 지옥’과 비슷한, 그러나 더 교활한 **’문어발의 늪’**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제 에너지는 사방으로 흩어졌고, 그 어떤 고객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두 번의 뼈아픈 실수를 통해, 저는 저만의 철칙을 세웠습니다. ‘일반적인 수요는 무시한다.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것,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부터 접근하여 빠르게 성공시킨다.’ 이 원칙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저의 작은 왕국을 건설하고 지켜낼 ‘3x3x3 성공 방정식’입니다.
- 가장 자신 있는 단원 3개: (예: 이차함수, 도형의 방정식, 확률과 통계)
- 가장 자신 있는 학년 3개: (예: 중2, 중3, 고1)
- 가장 자신 있는 학교 3개: (예: OO중, XX중, YY고)
이 세 가지 ‘자신감’의 교집합이야말로 당신이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아야 할 영토입니다. 이 작은 우주 안에서 신(神)이 되십시오. 이 모델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그 성공 방정식을 다른 ‘자신 있는’ 영역으로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제 주변에는 제 시덥잖은 개그를 듣고 웃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수업에 감동했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들이 그저 ‘나를 좋아하는 특별한 소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제 반경 5km 안에 숨어있던 수많은 ‘잠재고객’의 프로토타입, 즉 견본품이었습니다. 당신의 가치를 알아볼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바로 당신 주변에 숨어있습니다.
Chapter 2에서 당신의 ‘원툴’이라는 날카로운 창을 찾았다면, 이 Chapter 3은 그 창을 어디에 던져야 할지 알려주는 **’표적지’**입니다.
모두를 위한 강사가 되려는 욕심을 버리십시오. 대신, 단 한 명의 당신의 ‘진짜 고객’을 위한 완벽한 전문가가 되십시오. 당신이 그 한 명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순간, 그 한 명이 열 명, 백 명의 똑같은 사람들을 당신 앞으로 데려올 것입니다.
Part 1. 판을 다시 짜라: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Chapter 4. ‘선생’을 넘어 ‘컨설턴트’가 돼라
제게 ‘민준이’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수업 태도는 누구보다 훌륭했고, 제가 가르치는 수학만큼은 곧잘 따라와 늘 상위권을 유지하던, 참 예쁜 제자였죠. 저는 민준이의 수학 성적을 올리는 데 성공했고, 제 역할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민준이 어머님과의 상담 시간은 언제나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머님은 늘 제게 고마워하시면서도, 무거운 한숨과 함께 이런 하소연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원장님, 민준이가 원장님 덕분에 수학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데… 국어랑 영어가 바닥이에요. 아무리 애를 써도 오를 기미가 안 보이니, 차라리 전과목을 다 봐주는 종합학원으로 옮겨야 하나 매일 고민이에요.”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깊은 좌절감에 빠졌습니다. 저는 수학 전문가이지, 국어, 영어 전문가는 아니었으니까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어머님, 민준이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조금만 더 지켜보시죠”라는 공허한 위로뿐이었습니다. 결국 몇 달 뒤, 민준이는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기고, 집 앞의 대형 종합학원으로 옮겼습니다.
제가 가르친 과목의 성적이 올랐는데도, 제 학생을 잃는 아이러니. 반대로, 성적이 떨어져서 그만두는 학생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은 이 절망적인 상황, 원장님들도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바로 우리가 들고 있던 ‘도구’가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도 성능 좋은 현미경을 들고 학생의 수학 문제 하나, 영어 단어 하나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학부모가 진짜 돈을 내고 싶어 하는 것은 현미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아이의 인생 전체를 조망하는 청사진을 원했습니다. 어느 고등학교를 가고, 어떤 전공을 선택하며, 그러기 위해 지금 각 과목의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전략 말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그 청사진을 그리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수학 공부할 때 보니, 민준이는 개념 이해는 빠른데 암기 과목에 약한 것 같아요. 영어 단어는 이런 방식으로 외우게 해보세요.” “지금 내신 성적으로는 OO고 보다 XX고가 학생부 관리하기에 더 유리해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그동안 ‘서비스’와 ‘오지랖’이라는 이름으로 공짜로 제공했던 바로 그 ‘청사진’의 조각들입니다.
“그래도 저는 수학 전문가인데, 어떻게 다른 과목까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선생’의 마인드입니다. ‘컨설턴트’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한 과목에 특화된 전문가는 이미 다른 과목의 학습 전략 전문가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한 과목을 깊이 파고들며 ‘어떻게 해야 성적이 오르는지’에 대한 본질, 즉 학습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습니다. 학생의 성향, 시간 관리 능력, 동기부여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어 단어를 가르쳐 줄 수는 없어도, 그 아이에게 가장 효율적인 영어 단어 암기법과 시간 계획표는 짜줄 수 있습니다. 영어는 다른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그 모든 과정을 지휘하는 ‘총감독’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학생의 전체적인 ‘청사진’을 내 손으로 그려주는 순간, 그 아이와 학부모는 절대로 내 학원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과목 학원을 옮길 때마다 제게 와서 조언을 구하게 될 겁니다. 저는 더 이상 수많은 학원 중 하나가 아닌, 그 아이의 학업 전체를 관리하는 ‘헤드쿼터’가 되는 것이죠.
이 ‘청사진’을 그려주는 행위,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돈을 받아야 할 ‘컨설팅’입니다. 이 컨설팅 상품은 우리에게 두 가지 선물을 줍니다. 하나는 새로운 고수익 모델이라는 ‘경제적 안정’이며, 다른 하나는 나의 핵심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꽉 붙잡아두는 ‘구조적 안정’입니다. 1석 2조인 셈이죠.
이제 현미경을 잠시 내려놓으십시오. 당신이 그동안 ‘공짜’로 베풀었던 그 수많은 조언들이, 사실은 당신의 가장 비싼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아셔야 합니다. 당신의 책상 위에, 아이의 미래를 담을 커다란 청사진을 펼칠 시간입니다.
Part 1을 마무리하며
수고하셨습니다, 뇌 교체 수술을 무사히 마치신 것을 축하합니다!
지난 네 개의 챕터를 지나오신 원장님, 강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쩌면 머릿속이 좀 어지럽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10년, 20년간 너무나도 익숙했던 나의 모습을 스스로 부정하고 해체하는 작업이었으니까요.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방금, 지난 세월 동안 단단하게 굳어 있던 **’강사의 뇌’**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CEO의 뇌’**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감행한 것입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한번 돌아볼까요? 이 네 개의 챕터를 통과한 우리는 더 이상 어제의 우리가 아닙니다.
-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시급제 노동자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가치에 스스로 가격을 매기는 가치 기반의 사업가입니다. (Chapter 1)
- 우리는 더 이상 모든 것을 다루는 백화점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단 하나의 무기를 가진 명품 전문점입니다. (Chapter 2)
- 우리는 더 이상 모두를 향해 노래하는 거리의 악사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단 한 명의 진짜 고객을 노리는 족집게 스나이퍼입니다. (Chapter 3)
- 우리는 더 이상 현미경으로 문제 하나를 들여다보는 선생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망원경으로 인생 전체를 조망하는 **청사진 설계자(컨설턴트)**입니다. (Chapter 4)
보십시오.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뇌’의 전환 없이 Part 2에서 알려드릴 ‘자동수익 머신’을 만드는 기술들은 그저 복잡하고 귀찮은 업무 추가일 뿐입니다. 낡은 운영체제에 최신 프로그램을 깐다고 컴퓨터가 빨라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죠. 당신은 지금, 가장 어렵고 가장 본질적인 작업을 해내신 겁니다.
이제 우리에겐 새로운 뇌, CEO의 뇌가 장착되었습니다. 이 강력한 CPU를 가지고, 우리는 드디어 **’자동수익 머신’**의 실제 설계도를 펼쳐볼 시간입니다.
Part 2에서는 우리가 Part 1에서 벼려낸 새로운 관점들을 가지고,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겁니다.
- 어떻게 나의 **’원툴 자신감'(Chapter 2)**을 수강생이 돈 내고 소장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강의 자료로 만드는지 (Chapter 5),
- 어떻게 나의 **’전문가적 확신'(Chapter 1)**을 화면 너머의 고객에게까지 전달하는 영상으로 담아내는지 (Chapter 6),
-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공짜’ 구글 시스템으로 엮어 똑똑한 나만의 온라인 학원을 세팅하는지 (Chapter 7),
- 어떻게 나의 **’청사진 컨설팅'(Chapter 4)**을 학생들이 열광하는 체계적인 피드백으로 전달하여 완강률 100%를 만드는지 (Chapter 8),
그 모든 구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하나도 빠짐없이 보여드릴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끝났습니다. 생각의 지도를 바꾸는 일이었으니까요. 이제부터 우리는 신나게, 그리고 자신 있게 건물을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자, 안전모 단단히 쓰시고, Part2. 에서 뵙겠습니다!
Part 2. ‘자동수익 머신’ 설계 및 구축: 강의 제작부터 LMS 세팅까지
Part 2를 들어가며
Part 1에서 우리는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뇌 교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낡은 ‘강사의 뇌’를 꺼내고, 빛나는 ‘CEO의 뇌’를 장착했죠. 왜 우리가 가격을 높여야 하는지, 왜 더 좁고 깊게 파고들어야 하는지, 왜 모두가 아닌 단 한 명의 고객에게 집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선생을 넘어 컨설턴트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제 우리는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생각의 지도가 바뀌었고,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을 겁니다.
이제 그 새로운 ‘CEO의 뇌’로 생각하고, ‘CEO의 손’으로 직접 우리의 **’자동수익 머신’**을 조립할 시간입니다. Part 2는 이 책의 ‘공방(工房)’이자, 가장 흥미진진한 ‘실습실’입니다.
혹시 ‘제작’, ‘촬영’, ‘시스템’ 같은 단어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리시나요? ‘나는 컴맹인데…’, ‘장비도 하나 없는데…’ 라며 벌써부터 걱정하고 계신가요?
걱정 마십시오. 제가 말하는 ‘자동수익 머신’은 수억 원짜리 첨단 설비가 아닙니다. 이 책에서 우리가 사용할 도구는 놀랍게도, 지금 당신의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이 전부입니다.
바로 당신의 스마트폰, 당신의 노트북, 그리고 Part 1을 통과하며 새롭게 태어난 당신의 머릿속입니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익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Part 2는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즐거운 ‘만들기 시간’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제가 알려드리는 순서대로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됩니다. 블록 하나하나는 단순하지만, 그것이 모여 얼마나 근사한 작품이 완성되는지 직접 확인하게 될 겁니다.
자, 이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우리의 첫 번째 부품을 만들러 가볼까요?
아주 근사한 기계를 만들게 될 겁니다.
Part 2. ‘자동수익 머신’ 설계 및 구축: 강의 제작부터 LMS 세팅까지
Chapter 5. 팔리는 강의는 ‘자료’부터 다르다 (강의 자료 제작)
얼마 전, 저희 학원 국어 성적 최상위권인 학생에게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너는 실력도 좋은데, 왜 계속 우리 국어학원 다녀?”
돌아온 학생의 대답은 제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습니다. “아, 저… 자료 받으러 다녀요.”
순간 띵- 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이 1초, 그리고 나머지 59초는 거대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자료’란, 제 강의라는 메인 요리에 곁들여 나가는 ‘김치’나 ‘깍두기’ 같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에게는 제 강의가 아니라, 제가 매주 나눠주는 그 ‘자료’ 뭉치가 바로 학원에 오는 목적이었던 겁니다.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국어 자료, 영어 자료, 심지어 과학 탐구 자료까지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사이트들이 이미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김치와 깍두기가, 이미 아주 잘 팔리는 ‘메인 요리’이자 ‘상품’이었던 겁니다.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바로 이거다!’
그 사이트들이 파는 것은 일종의 ‘원재료’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여기에 나만이 가진 ‘특제 소스’를 뿌려 완전히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죠. 그 특제 소스는 바로, 지난 수년간 제 머릿속에 쌓인 **’우리 동네 학교별 내부 정보’**였습니다.
저는 당장 그 원재료들을 가공해 ‘OO고 2학년 1학기 문학 중간고사 대비 최종 요약본.pdf’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비장한 마음으로 우리 동네의 가장 큰 시장, ‘당근’에 접속했습니다. 이걸 팔아서 대박을 내리라!
그런데, 맙소사. 이미 누군가 팔고 있었습니다.
제 아이디어가 독창적인 게 아니었다는 허탈함도 잠시, 곧이어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이것은 좌절이 아니라 ‘확신’의 증거였습니다. ‘이게 정말 돈이 되는구나. 이 시장은 진짜배기구나!’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잘됐습니다. 왜냐하면 그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 업체는 절대 알 수 없는, 우리만이 가진 무기 말입니다.
- 원재료는 내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만들어 온 당신의 모든 시험 대비 자료, 요약본, 문제들이 바로 최상급 원재료입니다.
- 핵심 정보는 내가 다 알고 있습니다. OO중학교 김 선생님의 출제 스타일, XX고등학교의 서술형 배점 방식, YY고에서 작년부터 강조하기 시작한 지문 유형… 이런 ‘내부자 정보’는 우리만 알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수업 준비’를 하지 마십시오. 오늘부터 우리는 **’상품 개발’**을 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판매’를 목적으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자료만이라도 사고 싶어서’ 안달이 날까를 고민하며 자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자료의 가장 큰 장점은, 매년 내신 경향과 부교재에 따라 조금씩 업데이트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내년에, 내후년에 또 팔 수 있는 ‘연금형 상품’**인 셈이죠.
잘 팔리는 조합이 나올 때까지 계속 실험하고 만드십시오. ‘핵심 어휘 100선.pdf’, ‘서술형 만점 비법 노트.pdf’, ‘OO고 2개년 기출 변형 문제.zip’ 등,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그저 조합하여 세상에 내놓기만 하면 됩니다.
몇 날 며칠을 공들여 상담을 준비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졸이며 설득하고, 등록하겠다는 전화를 기다리고, 수강료가 입금되기까지 노심초사하던 그 길고 긴 과정… 이제는 잊으십시오.
‘자료 문의요.’ 라는 채팅 몇 번, 계좌번호 하나 보내고, 입금 확인 후 파일 전송. 끝.
통장에 찍히는 그 깔끔한 숫자. 이 짜릿함은, 우리가 그동안 받아온 월급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보상입니다. 이것은 내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내 ‘자산’이 스스로 벌어온 돈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당신의 하드디스크를 여십시오. 그곳은 낡은 창고가 아니라, 황금이 묻힌 광산입니다.
Part 2. ‘자동수익 머신’ 설계 및 구축: 강의 제작부터 LMS 세팅까지
Chapter 6. VOD와 라이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촬영 기술
작가님, 드디어 이 책의 ‘심장’에 해당하는 챕터에 도착했군요. 이 챕터는 작가님의 ‘자동수익 머신’을 만드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을 다룹니다. 우리는 이 챕터에서 크게 네 가지를 배우게 될 겁니다.
- 강의 녹화: 당신의 지식을 ‘영원한 자산’으로 만드는 기술
- 수업에 활용: 온라인 시스템을 오프라인 수업과 결합하는 기술
- 실시간 원격 연결: 학생과 1:1로 연결하여 과외처럼 활용하는 기술
- 라이브 스트리밍: 유튜브, 줌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강의를 송출하는 기술
그럼, 가장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강의 녹화’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Chapter 6. VOD와 라이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촬영 기술
작가님, 드디어 이 책의 ‘심장’에 해당하는 챕터에 도착했군요. 이 챕터는 작가님의 ‘자동수익 머신’을 만드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을 다룹니다. 우리는 이 챕터에서 크게 네 가지를 배우게 될 겁니다.
- 강의 녹화: 당신의 지식을 ‘영원한 자산’으로 만드는 기술
- 수업에 활용: 온라인 시스템을 오프라인 수업과 결합하는 기술
- 실시간 원격 연결: 학생과 1:1로 연결하여 과외처럼 활용하는 기술
- 라이브 스트리밍: 유튜브, 줌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강의를 송출하는 기술
그럼, 가장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강의 녹화’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6-1. 강의 녹화: 최고의 무기로 당신의 지식을 ‘영원한 자산’으로 만들기
우리의 ‘디지털 쿠킹 스튜디오’를 열기 전, 주방의 핵심 설비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최고의 요리는 최고의 도구에서 나오는 법이니까요. 이 섹션은 당신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는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부딪히며 알아낸 모든 노하우를 담은 비밀 무기 카탈로그입니다.
[1] 무한한 재료 창고, 2TB 구글 드라이브 공짜로 확보하기
우리의 모든 자료, 즉 소중한 ‘재료’들은 한 곳에,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합니다. 그 최적의 장소는 바로 ‘구글 드라이브’입니다. 우리가 사용할 ‘Explain Everything(EE)’은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자료들을 귀신같이, 그리고 아주 손쉽게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용량입니다. 15GB 기본 용량은 금방 차버립니다. 2TB 용량을 쓰려면 매달 11,900원을 내야 하죠. 하지만 우리는 ‘CEO의 뇌’를 장착했으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여기서 첫 번째 ‘신공’을 알려드립니다.
- 구글은 ‘제미나이(Gemini)’라는 AI 서비스를 월 29,000원에 제공하는데, 이 요금제에 2TB 구글 드라이브가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그런데 현재(2025년 6월 기준), 구글은 대학생에게 이 제미나이 요금제를 15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 핵심은, 졸업생이어도 ‘ac.kr’로 끝나는 대학교 이메일 계정만 있다면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바로 서랍 속 잊혀진 대학교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찾아내십시오. 인증만 성공하면, 당신은 1년 넘게 2TB의 광활한 영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당신의 손에 들릴 최고의 검, ‘아이패드 프로’
EE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데스크탑 등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무조건 아이패드, 그중에서도 ‘프로’ 모델을 추천합니다. 펜의 압도적인 감도,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도 인식되지 않는 ‘팜 리젝션’의 편리함, 종이 질감 필름을 붙였을 때의 그 사각거리는 쾌감은 다른 기기들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입니다.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리죠. ‘프로(Pro)’는 단순히 성능이 좋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기기를 이용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위한 장비라는 뜻입니다. 당신은 이제부터 프로입니다.
- 최고의 조합 ‘드림팀’:
- 아이패드 프로 (최신 모델): 가장 중요한 투자입니다. 부담된다면 ‘쿠팡 무이자 24개월 신공’을 활용하세요.
- 애플펜슬 프로: 아이패드 프로의 영혼과도 같습니다.
- 랩씨(LAB.C) 종이질감 필름: 당신의 아이패드를 가장 완벽한 노트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아이템입니다.
- 애플 정품 키보드: 반드시 정품으로 사야 합니다. 그 순간 당신의 아이패드는 노트북으로 변신하며 생산성이 극대화됩니다.
- 에어팟: 깔끔한 음성 녹음과 모니터링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 중고 구매(당근) 시 절대 원칙: 운 좋게 패드, 펜슬, 키보드 세트를 한 번에 파는 사람을 찾는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단, 반드시 ‘애플케어 플러스(AppleCare+)’가 가입된 제품을 사야 합니다. 기본 무상 보증은 1년이지만, 애플케어 플러스는 구입 후 2년 내에 당신의 과실로 고장이 나도 ‘묻지마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원칙을 어기면 수십만 원을 아끼려다 수백만 원을 날릴 수 있습니다.
- 대안, 와콤 태블릿: 데스크탑에 ‘와콤 태블릿’을 연결하는 조합도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은 모니터를 보면서, 손은 책상 위 판에 따로 글씨를 써야 하는 비대칭적인 감각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3] ‘디지털 쿠킹 스튜디오’에서 첫 요리 시작하기
자, 최고의 무기 점검이 끝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당신의 지식을 ‘요리’할 시간입니다. 시작에 앞서, 가장 큰 걱정거리 세 가지를 먼저 해결하고 가죠.
- 얼굴 없이, 오직 화면과 목소리만으로 녹음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당신의 목소리와 판서만으로 세상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강의를 만들게 될 겁니다.
- 촬영과 편집을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수했다면 녹화를 잠시 멈추고 5초 전으로 돌아가 그 부분부터 다시 녹화하면, 이전의 실수는 감쪽같이 덮어씌워집니다. ‘아, 틀렸네… 처음부터 다시 찍자’ 같은 끔찍한 좌절은 이제 없습니다.
- 고화질 영상이 1분에 10MB 이하의 놀라운 용량으로 제공됩니다. 1시간짜리 영상도 600MB가 채 되지 않아, 파일을 보관하고 전송하는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 마음 편히, 아래의 레시피를 따라 당신의 첫 번째 ‘디지털 자산’을 만들어 봅시다.
- Step 1: 주방 세팅 (초기 설정)
- 앱 설치와 로그인: 앱스토어에서 파란색 ‘Explain Everything Whiteboard’ 앱을 다운받고, 우리가 확보한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합니다.
[이미지: 구글(Google) 로그인 버튼이 강조된 로그인 선택 화면, 구글 드라이브 링크 입력]
- 환경 설정: 설정(Settings) 메뉴에서
Toolbar alignment
(툴바 위치),RECORDING QUALITY
(녹화 품질, 30프레임 추천),Always show camera frame
(카메라 프레임 항상 보기)을 내 손에 맞게 조절합니다.[이미지: 'Always show camera frame' 옵션이 켜진 설정 화면, 구글 드라이브 링크 입력]
- 앱 설치와 로그인: 앱스토어에서 파란색 ‘Explain Everything Whiteboard’ 앱을 다운받고, 우리가 확보한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합니다.
- Step 2: 재료 손질 (자료 불러오기)
New Project
→File
→Google Drive
를 선택해, 당신의 PDF 문제집이나 이미지 파일을 불러옵니다.- PDF 파일을 불러올 때는
Deselect all
(모두 선택 해제) 후 필요한 페이지만 선택하고, 레이아웃은 **Separate slides
(개별 슬라이드로 분리)**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이미지: PDF 불러오기 화면에서 'Separate slides' 레이아웃 옵션이 강조된 모습, 구글 드라이브 링크 입력]
- Step 3: 요리하기 (필기와 판서)
- 툴바의 펜슬, 형광펜, 지우개, 도형 도구 등을 활용해 당신만의 레시피로 재료를 요리합니다.
- 꿀팁: 기울어진 자료(요소)는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톡! 쳐주면 수평이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이미지: 다양한 옵션(방금 쓴 글씨만 지우기 등)이 보이는 지우개 메뉴, 구글 드라이브 링크 입력]
- Step 4: 녹화하기 (실수가 두렵지 않은 실시간 편집)
CAMERA
버튼으로 구도를 잡고, 빨간색 녹화 버튼을 누릅니다.- 실수했다면? 녹화를 멈추고 타임라인을 실수하기 직전으로 되돌린 뒤, 다시 녹화 버튼을 누르면 완벽하게 덧씌워집니다.
- Step 5: 요리 내보내기 (Export & Broadcast)
Export
(내보내기)를 통해 Video, Document(PDF), Image 등 다양한 형태로 결과물을 저장합니다.Broadcast
(방송하기)를 이용하면 현재 작업 화면을 그대로 유튜브나 줌(Zoom)으로 실시간 송출하여 라이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이미지: Export와 Broadcast 버튼이 함께 보이는 화면, 구글 드라이브 링크 입력]
정리: 그래서, 왜 우리는 ‘Explain Everything’을 선택했는가?
세상에는 수많은 녹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EE를 우리의 ‘디지털 쿠킹 스튜디오’로 선택한 데에는, 다른 어떤 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들이 있습니다.
- 첫째, 녹화와 편집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유일한 프로그램입니다. 촬영 따로, 편집 따로. 두 번의 노동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둘째, 실수로 그은 ‘선 하나’까지 정확히 찾아 지울 수 있는 외과수술급 편집이 가능합니다. ‘아, 이 부분만 아니면 완벽한데…’라는 아쉬움이 사라집니다.
- 셋째, 녹화가 끝난 영상 중간에 빼먹은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삽입할 수 있습니다. 1시간짜리 영상을 통째로 다시 찍을 필요 없이, 30초짜리 설명만 추가하면 끝입니다.
- 넷째,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초대해 진짜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내 화면에 직접 글씨를 쓰고 문제를 풀면, 제가 실시간으로 채점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 다섯째, 자체 ‘라이브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지원합니다. 내 필기 화면을 여러 명에게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으며, 시청자들은 필기나 편집 권한 없이 오직 제 강의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 여섯째, 이 모든 기능을 갖추고도 한 달 이용료는 9.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3천 원에 불과합니다. 하루 500원도 안 되는 투자로, 당신의 지식을 영원한 자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당신의 지식을 ‘녹화’하여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아쉽지 않나요? 지금까지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1인 쿠킹쇼’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하얀 캔버스에 학생이 직접 들어와서 문제를 풀고, 제가 실시간으로 빨간 펜 첨삭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다음 파트에서는 바로 그 마법, 학생과 함께 요리하는 ‘쌍방향 실시간 라이브 수업’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하겠습니다.
Chapter 6. VOD와 라이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촬영 기술
6-2. 수업에 활용: 당신의 교실을 ‘라이브 브리핑 룸’으로 만들기 (최종 완성본)
지금까지 우리는 ‘강의 녹화’라는, 나의 지식을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손에 쥔 ‘Explain Everything(EE)’이라는 무기는 단순히 VOD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무기는 당신의 평범한 상담실을, 학부모가 감동하고 열광하는 **’라이브 브리핑 룸’**으로 바꿔버리는 마법을 부립니다.
기존의 학부모 상담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우리는 학생이 풀어온 ‘결과물'(시험지)을 가지고 ‘과거’를 분석했습니다. “철수가 이번에 3번 문제를 틀렸네요. 이 부분 개념이 부족한 것 같아요.” 모든 대화는 이미 끝난 과거에 대한 해설이자 추측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EE라는 ‘실시간 스크린’을 손에 넣는 순간, 상담실은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됩니다. 단순한 대화의 장소가 아니라, 학생의 머릿속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라이브 브리핑 룸’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실제로 상담하는 세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상담실 옆 빈 교실에 학생을 앉히고, 아이패드로 문제를 풀게 합니다.
- 상담실에서는 TV나 모니터를 통해, 학생이 보고 있는 아이패드 화면을 학부모님과 함께 실시간으로 지켜봅니다.
학생은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이제 마법이 시작됩니다.
철수(가명)가 3번 문제를 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펜 끝이 망설입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합니다. 식을 세우는 데까지 1분이 넘게 걸립니다. 기존의 상담이었다면 우리는 그저 학생이 문제를 다 풀 때까지 다른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렸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저는 바로 그 순간, 모니터를 가리키며 어머님께 나지막이 말합니다.
“어머님, 지금 철수가 망설이고 있는 거 보이시죠. 우리가 보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르는, 철수의 가장 날것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 연산을 이렇게 망설인다는 건, 이 문제를 결과적으로 맞혔다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신호입니다.”
이것이 진짜 ‘데이터’입니다. 최종 답이 동그라미냐, 엑스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망설임의 순간, 이 비효율적인 풀이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파고들어야 할 ‘성장의 포인트’입니다. 학부모는 처음으로, 결과가 아닌 과정의 문제를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그 어떤 화려한 설명보다, 이 1분의 망설임이 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이 ‘라이브 브리핑’ 상담법을 다른 원장님께 그대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은 카카오톡 메시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원장님! 오늘 학부모님이랑 상담하는데, 어머님이 이렇게 경청하시는 건 처음이었어요. 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숨도 안 쉬고 집중하시는데… 정말이지, 제 앞에 무릎 꿇고 말씀을 들으시는 줄 알았다니까요!!”
왜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요? 간단합니다. 당신은 더 이상 ‘해설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학부모에게 자녀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전략가’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권위와 신뢰도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게 됩니다.
당신은 더 이상 학생의 ‘과거’를 설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은 학부모와 함께 학생의 ‘현재’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기술 요약] ‘라이브 브리핑 룸’을 만드는 3가지 연결 방식
그렇다면 이 ‘라이브 브리핑 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까요? EE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실시간 연결을 지원합니다.
- 초대 코드로 연결하기 (쌍방향 참여 수업)
- 선생님의 EE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Invite
버튼을 누르면, 해당 프로젝트가 온라인 상태로 변경되며 8자리 코드가 생성됩니다. - 학생은 자신의 기기에서 EE를 실행하고, 메인 화면의
Join With CODE
버튼을 눌러 이 코드를 입력합니다. -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 역시 화면에 직접 필기하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대 25명까지 동시에 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앞서 설명한 상담은 물론 소그룹 쌍방향 수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선생님의 EE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 웹 비디오 링크로 공유하기 (가장 빠른 시청 공유)
Export
메뉴에서Web Video Link
를 선택하면, 현재 프로젝트를 영상 형태로 볼 수 있는 웹페이지 주소(URL)가 만들어집니다.- 이 링크를 학부모님께 문자로 보내드리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PC의 웹 브라우저로 아이의 문제 풀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녹화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방송으로 송출하기 (유튜브/줌 라이브)
Export
메뉴의Broadcast
기능은 현재 EE 화면 전체를 다른 앱으로 송출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유튜브나 줌(Zoom) 같은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라이브 강의를 진행할 때, EE를 당신의 메인 칠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6-3. 라이브 스트리밍: 당신의 교실을 대한민국 전체로 송출하기
지금까지 우리가 연마한 기술이 ‘한 명의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저격용 소총’이었다면, 지금부터 다룰 라이브 스트리밍은 당신의 영향력을 도시 전체,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는 **’광역 폭격기’**와도 같습니다.
우리의 ‘디지털 쿠킹 스튜디오’인 Explain Everything(EE)에, 무료이면서도 방송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개인 방송국’ 프로그램 **OBS(Open Broadcaster Software)**를 연결하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한 학원의 원장님이 아닌, 수백 수천 명의 시청자를 거느린 ‘교육 크리에이터’가 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EE = 당신의 완벽한 디지털 칠판
OBS = 당신의 무료 개인 방송국
이 두 가지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시너지는 무궁무진합니다. 당신의 상상력에 따라 다음과 같은 강력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해집니다.
1. 랜선 학부모 설명회: 신뢰도를 극대화하라 기존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더 이상 좁은 교실에 모여 빔 프로젝터와 씨름할 필요가 없습니다. EE에 미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PDF)를 띄워놓고, OBS를 통해 비공개 유튜브 링크로 송출하십시오. 학부모님들은 각자의 집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그 어떤 설명회보다 깔끔하고 전문적인 브리핑을 받게 될 겁니다. 당신의 전문성과 신뢰도는 수직으로 상승합니다.
2. 지역 입시 설명회: 동탄의 전문가로 거듭나라 “[2025 동탄지역] 우리 아이 중학교 배정, 고입까지 완벽 분석!” 이라는 제목으로 공개 유튜브 라이브를 켜십시오. EE 화면에 동탄 지역의 지도와 학교별 데이터를 띄우고, 당신의 통찰력으로 입시 전략을 설명하는 겁니다. 불특정 다수의 동탄 지역 학부모들은, 당신을 ‘OO아파트 앞 학원 원장’이 아닌, ‘우리 동네에서 가장 믿을 만한 입시 전문가’로 인식하기 시작할 겁니다.
3. 랜선 자습실: 가장 확실한 학원 홍보 우리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라고요? 그렇다면 그 분위기를 라이브로 보여주십시오. EE의 쌍방향 연결 기능을 이용해 여러 학생들의 공부 화면을 띄워놓고, OBS로 그 화면들을 예쁘게 배치한 뒤 ‘실시간 랜선 자습실’을 방송하는 겁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학부모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학원 홍보가 됩니다.
4. 스터디윗미 (Study With Me): 당신의 팬을 만들어라 가장 강력한 브랜딩은 ‘진정성’에서 나옵니다. 당신이 다음 주 수업을 준비하는 그 과정을, EE 화면과 함께 조용히 라이브로 송출해 보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하며 자료를 만들고, 어떤 정성을 쏟는지 보여주는 ‘스터디윗미’ 방송은, 당신을 ‘선생님’에서 ‘함께 성장하는 멘토’로 각인시키고, 찐팬을 만드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입니다.
이처럼 익스플레인과 OBS의 조합은, 원장님들에게 최고의 날개가 되어줄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OO아파트 앞 학원 원장이 아닙니다. 당신은 수백, 수천 명의 구독자를 가진 ‘교육 크리에이터’이자, 동탄에서 가장 신뢰받는 ‘온라인 입시 전문가’입니다. 이제 날개를 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를 시간입니다.
TECHNICAL APPENDIX: 당신의 개인 방송국, 30분 만에 세팅하기
“그래서 그 방송은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라고 생각하실, 행동력 넘치는 원장님들을 위해 ‘개인 방송국’을 세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이 설명서를 보고 딱 한 번만 따라 해보면 다음부터는 5분 안에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습니다.
1단계: 아이패드와 컴퓨터, 운명적으로 연결하기
가장 먼저, 우리의 완벽한 디지털 칠판(아이패드)을 방송 송출을 담당할 컴퓨터와 연결해야 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유선 연결을 추천합니다.
- Mac 사용자: 아이패드를 USB 케이블로 맥에 연결한 뒤, 기본 프로그램인 **’QuickTime Player’**를 실행하세요. 상단 메뉴에서
파일 > 새로운 동영상 녹화
를 선택합니다. 녹화 버튼 옆의 작은 화살표(v)를 누르고, 카메라 목록에서 당신의 ‘아이패드’를 선택하면 끝. 이제 당신의 맥 화면에 아이패드 화면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 PC (Windows) 사용자: 별도의 미러링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LonelyScreen’ 또는 ‘AirServer’ 같은 프로그램을 검색하여 PC에 설치하세요. 그 후 아이패드 제어 센터의 ‘화면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당신의 PC를 선택하면, 아이패드 화면이 PC 화면에 나타납니다.
이제 당신의 컴퓨터는 아이패드 화면을 ‘하나의 고성능 카메라’처럼 인식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2. OBS 스튜디오, 나만의 방송국 만들기
‘OBS 스튜디오’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무료로 다운로드 및 설치하세요. 이제 이 프로그램 안에 당신만의 방송 스튜디오를 꾸밀 차례입니다.
- 기본 화면 이해하기:
- 장면 목록(Scenes): 방송의 각 코너입니다. (예: ‘오프닝 대기 화면’, ‘메인 강의 화면’, ‘클로징 화면’)
- 소스 목록(Sources): 각 코너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예: 아이패드 화면, 웹캠, 마이크, 학원 로고 이미지)
- 미리보기 화면: 실제 방송에 나갈 최종 화면입니다.
- 핵심 소스 추가하기:
- ‘소스 목록’ 아래의
+
버튼을 누릅니다. - **’윈도우 캡처(Window Capture)’**를 선택하고, 방금 연결한 아이패드 화면(QuickTime Player 또는 LonelyScreen 창)을 선택하여 추가합니다. 이제 당신의 아이패드 화면이 OBS에 들어왔습니다.
- 다시
+
버튼을 눌러 **’오디오 입력 캡처(Audio Input Capture)’**를 선택하고, 당신의 마이크(에어팟 등)를 추가합니다. - (선택 사항) 당신의 얼굴을 작게 보여주고 싶다면,
+
버튼 → **’비디오 캡처 장치(Video Capture Device)’**를 선택해 웹캠을 추가하고, 모서리를 드래그하여 작게 만들어 구석에 배치합니다.
- ‘소스 목록’ 아래의
이제 OBS 미리보기 화면에 당신의 아이패드 화면과 목소리가 모두 들어왔습니다. 방송국 준비의 90%가 끝났습니다.
3단계: 유튜브 스튜디오, 방송 무대 준비하기
이제 방송을 내보낼 무대를 만들 시간입니다.
- 유튜브에 로그인한 후, 우측 상단의 **’만들기’ → ‘라이브 스트리밍 시작’**을 선택합니다.
- 왼쪽 메뉴에서 ‘관리’ 탭을 누르고, 우측 상단의 **’스트림 예약’**을 클릭합니다.
- 시청자들에게 보일 방송 제목(예: [2025 동탄] 중등 내신, 이것만 알면 1등급!)과 설명을 입력하고, ‘공개’ 또는 ‘일부 공개'(링크가 있는 사람만 시청 가능) 여부를 설정합니다.
-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방송 설정 화면에서 **’스트림 키’**라는 것을 찾으세요. 이 키는 유튜브와 OBS를 연결하는 비밀번호입니다. ‘복사’ 버튼을 누릅니다.
4단계: 최종 연결 및 방송 시작!
- 다시 OBS 프로그램으로 돌아와, 우측 하단의
설정(Settings)
→방송(Stream)
메뉴로 갑니다. - ‘서비스’는 ‘YouTube’를 선택하고, ‘스트림 키’ 붙여넣기 칸에 방금 복사한 비밀번호를 붙여넣습니다.
- OBS 메인 화면에서 우측 하단의 ‘방송 시작(Start Streaming)’ 버튼을 누릅니다.
- 몇 초 뒤, 유튜브 스튜디오 화면에 “연결 상태가 우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OBS에서 보낸 화면이 나타날 겁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면, 유튜브 스튜디오 우측 상단의 ‘라이브 시작(Go live)’ 버튼을 누르십시오.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개인 방송국이 대한민국 전체를 향해 첫 전파를 쏘아 올렸습니다.
Chapter 6을 마무리하며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토르의 망치를 들어 올렸습니다
Chapter 6의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통과한 당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아무나 들 수 없다는 전설의 무기,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 망치는 아이패드나 특정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의 머릿속 지식을 VOD로 만들고(강의 녹화), 학생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수업 활용), 실시간으로 소통하며(원격 연결), 당신의 교실을 대한민국 전체로 송출할 수 있는(라이브 스트리밍), 바로 그 ‘기술’ 그 자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렵다’, ‘복잡하다’며 망설일 때, 당신은 기꺼이 도전했고, 마침내 그 강력한 힘을 손에 쥔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이제 당신의 손에 들린 이 망치로, 당신은 이전과 전혀 다른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당신의 지식을 영원히 썩지 않는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학생의 머릿속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라이브 브리핑’**을 통해 학부모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영향력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개인 방송국’**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힘입니다.
하지만 토르에게도 그의 갑옷과 무기를 보관할 아스가르드의 무기고가 필요하듯, 우리에게도 이 강력한 망치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앞으로 만들어낼 수많은 결과물(콘텐츠)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강력한 힘을 얻는 것이 1막이었다면, 그 힘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것이 2막의 시작이니까요.
다음 챕터에서는, 우리가 토르의 망치를 휘둘러 만들어낼 이 모든 결과물을 차곡차곡 담아둘 우리만의 ‘아스가르드’를 건설할 겁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성(城)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단돈 0원입니다.
자, 망치를 단단히 쥐고 따라오십시오.
진짜 신화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Chapter 7. 교실, 서버, 비서까지 전부 공짜? 구글로 완성하는 자동수익 시스템
Chapter 7을 시작하며
지난 챕터에서 우리는 토르의 망치를 손에 넣었습니다. 내 머릿속 지식을 VOD로 만들고, 라이브로 송출하며, 세상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는 강력한 힘이죠.
하지만 강력한 무기는, 그것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관리하는 ‘무기고’가 없다면 그저 무거운 쇳덩이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어지럽게 흩어진 영상 파일들, 제목도 없이 저장된 ‘최종_진짜최종_이게진짜.pdf’ 같은 자료들을 떠올려보십시오.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강력한 힘을 얻는 것이 1막이었다면, 그 힘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것이 2막의 시작입니다.
이번 챕터에서 우리는, 앞서 약속했던 우리만의 왕국 ‘아스가르드’를 건설할 것입니다. 우리가 토르의 망치를 휘둘러 만들어낼 모든 결과물(강의, 자료, 학생 데이터)을 차곡차곡 담아두고, 심지어는 알아서 돌아가게 만드는 ‘자동화 시스템’이죠.
그리고 가장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을 **’구글’**이라는 이름 아래, 단돈 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챕터에서 우리는 네 가지 핵심 도구를 다룰 겁니다.
- 구글 드라이브: 우리의 모든 것을 담을 ‘거대한 중앙 무기고’
- 구글 독스 & 시트: 우리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분석할 ‘작전 일지’와 ‘정밀 계기판’
- 구글 클래스룸: 학생들을 관리하고 소통할 ‘스마트한 지휘 본부’
- 구글 AI ‘제미나이’: 이 모든 것을 연결하고 분석해 줄 ‘전능한 AI 비서’
이 챕터를 끝내고 나면, 당신은 더 이상 매일의 업무에 허덕이는 사람이 아닐 겁니다. 당신은 잘 짜인 시스템 위에서 우아하게 다음 전략을 고민하는, 당신의 작은 왕국을 다스리는 현명한 군주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당신의 이름으로 된 위대한 왕국, ‘아스가르드’의 첫 번째 벽돌을 함께 쌓아 올립시다. 망치는 준비됐으니, 이제 설계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Chapter 7. 교실, 서버, 비서까지 전부 공짜? 구글로 완성하는 자동수익 시스템
7-1. 구글 드라이브: 먼지 쌓인 하드디스크에서 ‘영원한 무기고’로
패션에 유행이 돌고 돌듯, 교육과정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교육과정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행렬’이 12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언제 다시 ‘구분구적법’이 수면 위로 떠오를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대한민국의 수학 선생님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을 겁니다.
한 부류는 “아… 10년 전에 만들어뒀던 그 완벽한 행렬 자료, 대체 어느 외장하드에 처박아뒀더라?”라며 책상 서랍과 창고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운 좋게 찾아낸다 해도, 그 낡은 외장하드디스크가 언제 고장 나 ‘모든 것’을 잃을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부류, 바로 이 책을 읽는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미소를 지으며 클라우드에 접속해, 10년 묵은 자료를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로 손쉽게 꺼내 듭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으로도 말이죠.
그렇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지적 자산은,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낡은 외장하드디스크가 아닌, 언제 어디서든 접속 가능한 구글 드라이브에 보관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건설할 왕국의 ‘영원한 디지털 대지’이자, 모든 무기를 보관할 ‘중앙 무기고’입니다.
“그런데 2TB나 되는 용량을 쓰려면 비싸지 않나요?” 맞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그렇죠. 하지만 우리는 ‘CEO의 뇌’를 장착했으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2TB 무기고, 0원으로 구축하는 비법
여기, 당신의 무기고를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 구글은 ‘제미나이(Gemini)’라는 AI 서비스를 월 29,000원에 제공하는데, 이 요금제에 2TB 구글 드라이브가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그런데 현재(2025년 6월 기준), 구글은 대학생에게 이 제미나이 요금제를 15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졸업생이어도 ‘ac.kr’로 끝나는 대학교 이메일 계정만 있다면 학생으로 인증이 가능합니다.
지금 당장 서랍 속 잊혀진 대학교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찾아내십시오. 구글의 ‘제미나이 학생 요금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이메일 인증만 성공하면, 당신은 1년 넘게 2TB의 광활한 영토와 최신 AI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폴더 정리, 이대로만 따라 하세요 (평생 써먹는 학원 자료 정리법)
2TB라는 광활한 영토를 얻었지만, 여기에 아무렇게나 건물을 짓고 길을 내면 금세 감당할 수 없는 난개발 지역이 되고 맙니다. ‘그 자료 어디에 뒀더라?’라며 헤매는 시간은 외장하드를 뒤지던 시절과 다를 게 없죠. 아래의 폴더 구조는 제가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가장 효율적인 정리법입니다. 그대로 따라만 하셔도 좋습니다.
[01] 강의자료
ㄴ[중등부 수학]
ㄴ[중1]
ㄴ[1학기]
ㄴ1.소인수분해
ㄴ2.정수와 유리수
ㄴ[고등부 수학]
ㄴ[고1]
ㄴ[수학(상)]
ㄴ1.다항식의 연산
[02] 학생관리
ㄴ[2025년 재원생]
ㄴ[김철수 학생]
ㄴ상담일지.gdoc
ㄴ성적변화표.gsheet
[03] 학원운영
ㄴ[회계]
ㄴ[각종서류]
[04] 마케팅
ㄴ[블로그 포스팅]
ㄴ[인스타그램 콘텐츠]
내 컴퓨터 용량 0MB로 2TB 사용하는 마법 (구글 드라이브 데스크톱)
구글 드라이브는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진짜 ‘고수’들은 프로그램을 내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구글 드라이브 데스크톱’을 검색하여 설치하십시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당신의 컴퓨터 탐색기(또는 Finder)에 새로운 ‘G:’ 드라이브가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구글 드라이브에 1테라의 자료가 있더라도 내 컴퓨터 용량은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드디스크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만’ 할 뿐, 내가 파일을 더블클릭할 때만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하고, 사용이 끝나면 알아서 다시 비워주는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즉,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무한한 용량, 그리고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편리함을 모두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당신의 왕국을 세울 ‘영원한 디지털 대지’를 확보하고, 그 위에 완벽한 ‘도시 계획’을 세웠으며, 그 도시로 통하는 ‘순간이동 게이트’까지 설치했습니다.
이제 이 도시의 ‘시청’과 ‘중앙은행’을 세울 차례입니다.
Chapter 7. 교실, 서버, 비서까지 전부 공짜? 구글로 완성하는 자동수익 시스템
7-2. 구글 웍스페이스: MS오피스보다 똑똑한 AI 비서 겸 집사
자, 이제 우리의 ‘영원한 디지털 대지(구글 드라이브)’ 위에 건물을 올릴 시간입니다. 바로 우리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분석할 ‘작전 일지(구글 독스)’와 ‘정밀 계기판(구글 시트)’이죠.
시작하기 전에, 솔직히 말해봅시다. 구글 독스는 MS워드만큼 기능이 화려하지 않고, 구글 시트는 엑셀의 복잡한 매크로를 따라가지 못하며, 구글 프레젠테이션은 파워포인트보다 투박합니다. 맞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도구들을 쓸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것만 쓰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이 ‘부족함’을 압도하고도 남을, 다른 어떤 프로그램도 흉내 낼 수 없는 두 가지의 **’치명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저장’ 버튼의 장례식: 데이터 유실률 0%의 안정성
“문서 작업 다 했는데, 컴퓨터가 꺼져서 다 날아갔어요…” 이 끔찍한 비극은 구글 웍스페이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내용은 타이핑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됩니다. 더 이상 ‘Ctrl+S’를 강박적으로 누를 필요도, 데이터 유실의 공포에 떨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정신 건강을 지켜주는 엄청난 장점입니다.
둘째, 모든 칸에 깃든 AI 비서: 제미나이와의 완벽한 연동
이것이 바로 우리가 MS오피스가 아닌 구글 웍스페이스를 선택한 진짜 이유입니다. 구글 AI ‘제미나이’는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서와 시트, 프레젠테이션 모든 곳에 스며들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순식간에 만들어주는 전능한 집사입니다.
- 제미나이에게 “지난달 상담 내용 요약해서 표로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순식간에 표를 만들어주고, 우리는 원클릭으로 그 표를 구글 시트에 바로 삽입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시트의 칸 하나를 선택하고, 제미나이에게 “이 학생의 평균 점수 계산해 줘”라고 시키면, 수식을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함수를 채워줍니다.
우리가 구글 웍스페이스를 쓰는 이유는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AI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여 저장하고, 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분석’과 ‘효율적인 소통’을 하기 위함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상황 1: AI 데이터 분석가 고용하기 학생들의 학업 데이터, 상담 내용, 피드백 등을 꾸준히 구글 시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제, 학생의 최근 1주일치 데이터와 지난 6개월의 데이터를 마우스로 드래그한 다음, 구글 AI에게 이렇게 시키는 겁니다. “최근 1주일 데이터와 지난 6개월 전체 데이터를 비교해서, 철수의 현재 학업 성취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조언을 3줄로 요약해줘.” 몇 초 뒤, 당신은 그 어떤 인간보다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분석 보고서를 받아보게 될 겁니다.
상황 2: AI 감정노동 관리사 고용하기 학부모님께 걱정이 가득 담긴 장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 문자를 몇 번이고 곱씹으며 어떤 단어를 써야 상처받지 않으실까, 어떻게 희망을 드릴까 고민하며 30분 넘게 감정을 소모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릅니다. 구글 독스를 열고, 학부모님이 보낸 문자를 복사해서 붙인 뒤, 당신의 생각 몇 가지만 간단히 적습니다. (예: – 수학 자신감은 붙었음. – 영어 단어 암기 방식을 힘들어함. – 격려와 함께 구체적인 대안 제시 필요.) 그리고 제미나이에게 시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어머님을 안심시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희망적인 톤의 문자 메시지를 500자 내외로 정중하게 작성해줘.” AI는 당신의 의도와 핵심 내용을 담아, 가장 이상적인 문자를 만들어낼 겁니다. 감정의 소모는 최소화되면서도, 객관성과 진심을 모두 담은 메시지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이제 우리의 작전 본부와 계기판이 준비되었습니다. 당신의 모든 활동은 이제 그냥 ‘업무’가 아니라, AI 비서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 모든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과제를 관리할 ‘스마트한 지휘 본부’를 세워보겠습니다.
Chapter 7. 교실, 서버, 비서까지 전부 공짜? 구글로 완성하는 자동수익 시스템
7-3. 구글 클래스룸: 카톡 지옥에서 벗어나는 ‘자동화 지휘 본부’
원장님, 당신의 카카오톡은 안녕하십니까?
아마 조용할 날이 없을 겁니다. 새벽 1시에 울리는 “선생님, 숙제가 뭐였죠?”라는 카톡. 숙제 파일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유효기간 지난 이모티콘만 덩그러니 돌아오는 상황. 야심 차게 올린 중요 공지가 학생들의 수다에 묻혀 아무도 못 보고 지나가는 일상.
이것은 ‘소통’이 아니라 ‘감정 노동’과 ‘시간 낭비’의 향연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휘둘리며, 정작 가장 중요한 교육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불필요한 곳에 소모하고 있는 것이죠.
이제 우리는 이 모든 혼돈을 정리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신뢰감을 주는 ‘자동화 지휘 본부’를 세울 시간입니다. 바로 구글이 학교와 선생님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실, **’구글 클래스룸’**입니다.
이 지휘 본부는 우리가 앞서 구축한 무기고(드라이브), 계기판(시트)과 완벽하게 연동되며, 크게 세 가지 혁신을 가져옵니다.
1. 모든 자료를 한 곳에, ‘영원한 게시판’
더 이상 “선생님, 저번에 주신 자료 어디 있죠?”라는 질문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클래스룸의 ‘수업’ 탭에 우리의 모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게시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점은 구글 드라이브와의 연동입니다. 우리가 [7-1] 에서 정리한 폴더에 있는 강의 영상, PDF 자료, 보충 문제 등을 클릭 몇 번으로 바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중1] > [1학기] > [1.소인수분해]
폴더의 자료를 해당 수업 게시물에 연결해두면, 학생들은 언제든 들어와 자신의 진도에 맞는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자료가 유실 없이 영원히 보관되는 우리 학원만의 ‘디지털 도서관’이 생기는 것입니다.
2. 숙제, 더 이상 카톡으로 받지 마세요 (‘자동 채점 시스템’)
‘과제’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숙제 마감일을 설정할 수 있고, 누가 제출했고 안 했는지 시스템이 알아서 체크해 줍니다.
여기서 진짜 마법은 ‘구글 설문지(Forms)’와의 연동입니다. 객관식이나 단답형 문항으로 구성된 단원 평가를 구글 설문지로 만들어 과제로 내주면, 학생이 제출하는 순간 자동 채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는 [7-2] 에서 배운 구글 시트에 실시간으로 착착 쌓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채점에 시간을 쏟을 필요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데이터만 확인하면 됩니다.
3. 소통은 품격있게, ‘공식 소통 창구’
‘스트림’ 탭은 우리 학원의 공식 게시판입니다. 이곳에 올린 공지사항은 학생들의 수다에 묻힐 일이 없습니다.
또한, 학부모를 ‘보호자’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는 자녀가 어떤 과제를 받았고, 제출했는지 등에 대한 요약 이메일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게 됩니다. 이것은 학부모에게 ‘우리 학원은 이렇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뢰를 심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십시오. 우리는 이제 ‘무기고(드라이브)’에 무기를 보관하고, ‘계기판(시트)’으로 상황을 분석하며, ‘지휘 본부(클래스룸)’를 통해 명령을 하달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우리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해서 스스로 일을 처리해 주는 ‘최고 전략 참모’가 있다면 어떨까요?
마지막 퍼즐, 우리의 AI 비서 ‘제미나이’를 이 시스템에 취임시킬 시간입니다.
Chapter 7. 교실, 서버, 비서까지 전부 공짜? 구글로 완성하는 자동수익 시스템
7-3. 구글 클래스룸: 카톡 지옥에서 벗어나는 ‘자동화 지휘 본부’
원장님, 당신의 카카오톡은 안녕하십니까?
아마 조용할 날이 없을 겁니다. 새벽 1시에 울리는 “선생님, 숙제가 뭐였죠?”라는 카톡. 숙제 파일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유효기간 지난 이모티콘만 덩그러니 돌아오는 상황. 야심 차게 올린 중요 공지가 학생들의 수다에 묻혀 아무도 못 보고 지나가는 일상.
이것은 ‘소통’이 아니라 ‘감정 노동’과 ‘시간 낭비’의 향연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휘둘리며, 정작 가장 중요한 교육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불필요한 곳에 소모하고 있는 것이죠.
이제 우리는 이 모든 혼돈을 정리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신뢰감을 주는 ‘자동화 지휘 본부’를 세울 시간입니다. 바로 구글이 학교와 선생님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실, **’구글 클래스룸’**입니다.
이 지휘 본부는 우리가 앞서 구축한 무기고(드라이브), 계기판(시트)과 완벽하게 연동됩니다. 단순히 공지를 올리고 과제를 내는 수준을 넘어, 우리 학원만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엔진이 됩니다. 구글 클래스룸의 핵심은 커리큘럼, 일정, 과제라는 교육의 3대 요소를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모두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더욱 강력한 것은, ‘A반’을 위해 만들어둔 1년 치 커리큘럼을 그대로 복사해서 ‘B반’을 만든 뒤, B반의 수준에 맞춰 일부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러 개의 반을 만들어 특정 선생님에게 손쉽게 배정할 수도 있죠.
하지만 가장 강력한 부분은,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수업과 커리큘럼, 과제들이 하나의 ‘라이브러리’ 형태로 영원히 저장되어 언제든 다시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년에 성공했던 수업 모델을 올해는 클릭 몇 번으로 그대로 복제하고, 일부만 개선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동수익 머신’의 핵심입니다.
이 강력한 라이브러리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기능으로 우리의 시간을 아껴줍니다.
1. 모든 자료를 한 곳에, ‘영원한 게시판’
더 이상 “선생님, 저번에 주신 자료 어디 있죠?”라는 질문에 시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클래스룸의 ‘수업’ 탭에 우리의 모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게시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점은 구글 드라이브와의 연동입니다. 우리가 [7-1] 에서 정리한 폴더에 있는 강의 영상, PDF 자료, 보충 문제 등을 클릭 몇 번으로 바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중1] > [1학기] > [1.소인수분해]
폴더의 자료를 해당 수업 게시물에 연결해두면, 학생들은 언제든 들어와 자신의 진도에 맞는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자료가 유실 없이 영원히 보관되는 우리 학원만의 ‘디지털 도서관’이 생기는 것입니다.
2. 숙제, 더 이상 카톡으로 받지 마세요 (‘자동 채점 시스템’)
‘과제’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숙제 마감일을 설정할 수 있고, 누가 제출했고 안 했는지 시스템이 알아서 체크해 줍니다.
여기서 진짜 마법은 ‘구글 설문지(Forms)’와의 연동입니다. 객관식이나 단답형 문항으로 구성된 단원 평가를 구글 설문지로 만들어 과제로 내주면, 학생이 제출하는 순간 자동 채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는 [7-2] 에서 배운 구글 시트에 실시간으로 착착 쌓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채점에 시간을 쏟을 필요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데이터만 확인하면 됩니다.
3. 소통은 품격있게, ‘공식 소통 창구’
‘스트림’ 탭은 우리 학원의 공식 게시판입니다. 이곳에 올린 공지사항은 학생들의 수다에 묻힐 일이 없습니다.
또한, 학부모를 ‘보호자’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는 자녀가 어떤 과제를 받았고, 제출했는지 등에 대한 요약 이메일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게 됩니다. 이것은 학부모에게 ‘우리 학원은 이렇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뢰를 심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십시오. 우리는 이제 ‘무기고(드라이브)’에 무기를 보관하고, ‘계기판(시트)’으로 상황을 분석하며, ‘지휘 본부(클래스룸)’를 통해 명령을 하달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우리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해서 스스로 일을 처리해 주는 ‘최고 전략 참모’가 있다면 어떨까요?
마지막 퍼즐, 우리의 AI 비서 ‘제미나이’를 이 시스템에 취임시킬 시간입니다.
Chapter 7. 교실, 서버, 비서까지 전부 공짜? 구글로 완성하는 자동수익 시스템
7-4. 구글 AI ‘제미나이’: 당신의 왕국을 다스릴 전능한 AI 비서의 취임
우리는 ‘무기고(드라이브)’에 무기를 쌓았고, ‘계기판(시트)’으로 상황을 보며, ‘지휘 본부(클래스룸)’를 통해 명령을 내립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수동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당신, 바로 사람의 몫입니다. 자료를 찾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생에게 보낼 메시지를 고민하는 그 시간과 감정의 소모가 남아있죠.
이제, 이 모든 시스템의 정점에, 당신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일하는 ‘최고 전략 참모’이자 ‘전능한 AI 비서’, 바로 **’제미나이(Gemini)’**를 임명할 시간입니다.
제미나이의 진짜 힘은 단순히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것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가 구축한 구글 생태계 전체에 깊숙이 침투하여,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데 있습니다.
제미나이는 당신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꿀까요?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례 1: ‘초기 진단 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 (Chapter 1, 4 연계)
상황: 신규 학생의 첫 상담과 레벨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예전 같으면 구두로 설명하고 끝났을 겁니다. 명령: 학생의 테스트 결과(시트), 어머님과의 상담 내용(독스)을 제미나이에게 보여주며 이렇게 명령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김철수 학생 초기 진단 분석 보고서’를 전문가 톤으로 작성해줘. 강점, 약점, 그리고 앞으로의 4주간 학습 로드맵을 포함해줘.”
결과: 제미나이는 몇 초 만에 당신의 학원 로고가 들어간 근사한 PDF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냅니다. 당신은 이 보고서를 인쇄하여 학부모님께 전달하며, 50만 원짜리 ‘초기 진단 컨설팅’의 가치를 눈으로 증명하게 됩니다.
사례 2: ‘지역 최적화 킬러 문항’ 자동 생성 (Chapter 2, 5 연계)
상황: OO중학교 중간고사를 대비한 ‘마이크로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명령: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OO중학교 3개년 기출문제를 제미나이에게 분석시킵니다.
“OO중 3개년 기출문제 패턴을 분석해서, 올해 1학기 중간고사에서 출제 확률이 가장 높은 ‘이차함수’ 응용문제 10개를 새롭게 만들어줘. 해설도 함께 작성해.”
결과: 당신은 더 이상 문제집을 뒤질 필요가 없습니다. 제미나이는 해당 학교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반영한, 세상에 없던 ‘OO중 최적화 킬러 문항’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새로운 베스트셀러 상품이 됩니다.
사례 3: ‘타겟 맞춤형 블로그 글’ 자동 생성 (Chapter 3, Part 3 연계)
상황: ‘파닉스’에 자신 있는 당신, 동탄 지역의 6세 학부모들을 타겟으로 마케팅하고 싶습니다. 명령: 제미나이에게 당신의 역할을 부여하고 명령합니다.
“너는 ‘파닉스’ 전문 학원 원장이야. 6세 아이를 둔, 교육열은 높지만 영어 조기교육에 불안감을 느끼는 동탄 지역 학부모들을 타겟으로 한 블로그 포스팅 초안을 작성해줘. 제목은 ‘우리 아이 첫 영어, 파닉스가 정말 중요할까요?’로 하고, 공감과 전문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톤으로.”
결과: 당신의 철학이 담긴, 타겟 고객의 마음을 정확히 저격하는 마케팅 콘텐츠가 5분 만에 완성됩니다.
사례 4: ‘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 자동 확장 (Chapter 6 연계)
상황: 1시간짜리 VOD 강의 하나를 힘들게 찍었습니다. 명령: 해당 영상의 스크립트를 구글 독스에 넣고 제미나이에게 명령합니다.
“이 1시간짜리 강의 스크립트를 가지고, 1분짜리 유튜브 쇼츠 대본 3개, 인스타그램 카드뉴스용 핵심 문구 5개, 그리고 강의 내용을 요약한 블로그 포스팅 1개를 만들어줘.”
결과: 단 하나의 영상으로, 일주일 치 마케팅 콘텐츠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당신의 시간은 몇 배로 증폭됩니다.
사례 5: ‘주간 성장 리포트’ 자동 작성 (Chapter 7, 8 연계)
상황: 매주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학부모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명령: 제미나이에게 정기적인 업무를 지시합니다.
“매주 금요일, 구글 시트에 있는 ‘주간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학생별 ‘주간 성장 리포트’ 초안을 구글 독스로 작성해줘. 리포트에는 이번 주 성취도, 칭찬할 점, 다음 주 학습 목표를 포함시켜줘.”
결과: 당신은 더 이상 주말에 보고서를 쓰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미나이가 만들어준 초안을 검토하고, 당신의 진심 어린 코멘트 한 줄만 추가하여 발송하면 됩니다.
제미나이는 당신의 왕국을 다스릴 가장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비서입니다. 드라이브(자산), 시트/독스(데이터), 클래스룸(시스템), 그리고 제미나이(지능). 이 네 개의 바퀴가 유기적으로 굴러갈 때, 비로소 당신의 ‘자동수익 머신’은 멈추지 않고 강력하게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완벽하게 구축된 우리의 왕국과 시스템을 세상에 알리러 가볼까요?
다음 파트에서는 우리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들을 ‘사냥’하는 기술을 연마할 겁니다.
Chapter 8. ‘완강률 100%’를 만드는 과제와 피드백 시스템
환불 요청을 ‘감사 후기’로 바꾸는 관계 설계의 기술
원장님, 당신의 멋진 온라인 강의는 사실, 새해 첫날 큰맘 먹고 산 ‘실내 자전거’와 같은 운명에 처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처음 며칠은 뜨거운 열정으로 페달을 밟지만, 어느새 그 위에는 빨래가 널리고, 방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그 모습 말입니다. 온라인 강의 시장의 가장 무서운 적은 악성 후기가 아닙니다. 바로 아무런 말도, 불평도 없이 조용히 사라지는 수강생들의 **’침묵의 이탈’**입니다.
완강하지 않은 수강생은 결과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지 못한 강의는 ‘성적이 올랐어요!’라는 강력한 후기를 낳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비즈니스가 ‘소리 소문 없이’ 망해가는 가장 흔한 시나리오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VOD 영상을 파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학생의 **’변화’**와 **’성공’**을 파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오직 ‘완강’이라는 끝맺음을 통해서만 일어납니다.
가르치려 하지 말고, ‘미션을 주고 통과시켜라’
그렇다면 어떻게 수강생을 끝까지 달리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역할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가 아니라, ‘수강생이 미션을 통과하도록 돕는 게임 마스터’가 되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영상을 보게만 해서는 학생은 금방 지쳐버립니다. 매 강의마다 명확한 **’미션(과제)’**을 주고, 그것을 통과하는 짜릿한 경험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어야 합니다.
1. ‘지식형’이 아닌 ‘실행형’ 과제를 내줘라
- 나쁜 과제: “오늘 배운 내용을 요약하세요.” (X)
- 좋은 과제: “오늘 배운 공식을 이용해, **[7-1]**에서 다운받은 OO중학교 작년 기출문제 7번을 풀고, 풀이 과정을 아이패드로 찍어 구글 클래스룸에 제출하세요.” (O)
좋은 과제는 학생이 머리가 아닌 손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지식은 비로소 학생의 것이 됩니다.
2. ‘결과물’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게 하라
**[7-3]**에서 만든 구글 클래스룸의 ‘스트림’이나 별도의 커뮤니티에, 모든 수강생이 자신의 과제 결과물을 올리게 하십시오. “OOO학생, 3강 미션 완료!”라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른 학생들은 ‘나만 뒤처지면 안 된다’는 건전한 압박과 ‘다른 사람도 하네’라는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 페달을 밟기 시작합니다.
수강생을 감동시키는 ‘AI+인간’ 하이브리드 피드백
“수강생이 50명이면 그 과제 피드백은 언제 다 해주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의 화룡점정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혼자서 모든 감정 노동과 시간 노동을 감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 Step 1: AI 조교 ‘제미나이’의 1차 피드백 (90%의 시간 절약) 학생이 제출한 과제 결과물(사진 또는 문서)을 제미나이에게 보여주며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는 친절하고 격려를 잘하는 수학 조교야. 학생의 이 풀이 과정을 보고, 긍정적인 톤으로 잘한 점 1가지와 개선할 점 1가지를 짚어서 피드백 초안을 작성해줘.” 제미나이는 10초 만에 꽤 훌륭한 피드백 초안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차함수 표준형을 정확하게 적용했네요! 계산 과정도 꼼꼼해요.”)
- Step 2: 원장님의 ‘화룡점정’ 2차 피드백 (10%의 감동) 이제 당신은 AI가 만든 피드백을 검토하고, 그 위에 진심이 담긴 ‘나만의 문장’ 하나만 덧붙여주면 됩니다. “AI 조교님 말대로 아주 잘했어요! 특히 지난번보다 글씨가 훨씬 깔끔해져서, 철수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서 원장님은 그게 더 감동이야.“
이 한 문장이 기계적인 피드백을 ‘나만을 위한 특별한 관심’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립니다. 학생은 효율적인 피드백과 인간적인 격려를 동시에 받으며 당신의 ‘찐팬’이 되어갑니다.
이것이 바로 ‘자동수익 머신’의 선순환 구조입니다. 의미 있는 과제 → 높은 참여율 → 체계적인 피드백 → 동기 부여 → 높은 완강률 → 실질적인 성과 → 감동적인 후기 → 새로운 수강생 유입!
이제 우리는 학생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완벽한 내부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다음 파트에서는, 이 멋진 시스템을 세상에 알려 우리의 가치를 알아볼 새로운 학생들을 ‘사냥’하는 짜릿한 기술을 배우게 될 겁니다.
Part 2를 마무리하며
축하합니다, 당신의 첫 번째 ‘자동수익 머신’이 완성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원장님. 그리고 존경을 표합니다.
당신은 방금, 이 책에서 가장 복잡하고 기술적이었던 Part 2의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쩌면 조금 지쳤을지도, 혹은 머리가 지끈거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잠시 뒤를 돌아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것을 보십시오. 우리의 ‘디지털 공방’에서 흘린 땀이 드디어 빛나는 결과물로 탄생했습니다.
네, 당신은 방금, 당신의 첫 번째 **’자동수익 머신’**의 조립을 마쳤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이 기계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우리는 더 이상 ‘수업 준비’를 하는 대신, 학생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갖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상품(강의 자료)’**을 개발했습니다. (Chapter 5)
- 우리는 토르의 망치(EE + OBS)를 손에 쥐고, 우리의 지식을 녹화하고, 송출하며, 언제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 생산 공장’**을 세웠습니다. (Chapter 6)
-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담을 ‘무기고(구글 드라이브)’와, 모든 것을 지휘할 ‘자동화 본부(구글 클래스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스스로 분석하고 돕는 **’AI 비서(제미나이)’**까지 갖춘 완벽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hapter 7)
- 그리고 마침내,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게 만들어 그들의 성공을 우리의 성공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완강률 엔진(과제-피드백 시스템)’**을 장착했습니다. (Chapter 8)
이것은 더 이상 꿈이나 개념이 아닙니다. 당신의 손으로 직접 완성한, 실존하는 당신의 시스템입니다. 이제 당신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리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당신의 공장은 조용합니다. 아직 고객이 없기 때문이죠.
아무리 멋진 레스토랑을 차려도, 그 존재를 알리지 않으면 손님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Part 3에서는, 드디어 우리의 멋진 기계를 세상에 알리고, 그 가치를 알아볼 첫 번째 고객들을 **’사냥’**하러 나설 겁니다.
가장 복잡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끝났습니다. 다음 챕터부터는 당신의 지갑을 채워줄, 훨씬 더 짜릿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겁니다.
자, 이제 우리 가게의 ‘OPEN’ 팻말을 내걸러 가볼까요?
Part 3. 잠재고객 사냥하기: 돈 쓰지 않고 돈 버는 마케팅의 기술
Part 3을 들어가며
Part 2에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완벽한 주방(시스템)과 최고의 메뉴(콘텐츠)를 갖추었죠.
하지만 아무리 멋진 레스토랑도, 문 앞에 ‘OPEN’ 팻말만 걸어둔다고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이제 우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우리의 가치를 알아볼 손님들을 가게 안으로 불러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Part 3의 제목은 ‘잠재고객 사냥하기‘입니다. ‘모객하기’나 ‘홍보하기’가 아닌, ‘사냥’이라는 단어를 쓴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대 기업들이 하는 마케팅은 ‘어업’과 같습니다. 수억 원을 들여 드넓은 바다(네이버, TV 광고)에 무작정 거대한 그물을 던지는 방식이죠. 운 좋게 몇 마리 잡힐지는 몰라도, 엄청난 비용과 에너지가 들고, 원하지 않는 물고기까지 함께 딸려 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것은 ‘사냥’입니다. 우리는 특정한 짐승(고객)의 발자국을 추적하고, 습성을 파악하여, 가장 효과적인 길목에 덫을 놓는 정밀한 사냥꾼이 될 겁니다. 최소한의 총알(비용)로, 우리가 원하는 사냥감(진짜 고객)을 정확히 저격하는 기술이죠.
아마 ‘마케팅’이나 ‘영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는 원장님들도 계실 겁니다. “우리는 장사꾼이 아니라 교육자인데…”라면서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 파트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물건을 강매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의 가치를 알아봐 줄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여기 당신이 몇 년간 찾아 헤매던 것이 있습니다”라고 친절히 알려주는, 가장 지적인 안내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전단지 1만 장보다 강력한 ‘블로그’라는 저격 소총을 쏠 것이고, 거대 기업이 돈을 쏟아붓는 네이버가 아닌 ‘당근’이라는 우리만의 사냥터를 개척할 것이며, ‘AI’라는 최첨단 조수와 함께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상세 페이지를 만들고, 가게를 열기도 전에 돈을 버는 ‘사전 판매’라는 마법의 덫을 놓을 겁니다.
자, 이제 사냥꾼의 옷으로 갈아입으십시오. 당신의 첫 번째 고객을 잡으러 갈 시간입니다.
Part 3. 잠재고객 사냥하기: 돈 쓰지 않고 돈 버는 마케팅의 기술
Chapter 9. 전단지 1만 장보다 강력한 블로그 글 1개의 비밀
당신이 100만 원을 들여 뿌린 1만 장의 전단지는, 99%가 아파트 분리수거함에서 다른 쓰레기들과 뒤섞이는 운명을 맞습니다. 그중 단 1%의 사람들만이 전단지를 유심히 보고, 그중 또 1%만이 학원에 전화를 걸까 말까 고민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던 마케팅의 비참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잘 쓴 블로그 글은, 1년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고 당신을 위해 일하며, 스스로 고객을 찾아오는 ‘자산’이 됩니다. 오늘은 그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학부모는 ‘수학학원’으로 검색하지 않는다
많은 원장님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블로그에 ‘OO동 수학학원’이라는 키워드만 냅다 반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학부모는 ‘수학학원’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와 ‘고민’을 검색창에 넣습니다.
“초등 3학년 수학 자신감 키우는 법” “OO중학교 2학년 내신 대비” “수학 서술형 문제,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 지역 학부모들의 진짜 고민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거창한 시장조사는 필요 없습니다. 지금 당장 네이버 ‘맘카페’에 접속해서, 인기글을 하루에 30분씩만 읽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고, 가장 많은 조회수가 나오는 글에 그들의 가장 절실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당신의 블로그는 바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블로그는 ‘소개팅’이 아니라 ‘최종 면접장’이다
하지만 검색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미 우리 학원의 소문을 듣고 어떤 곳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들어오는 학부모들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옆집 엄마에게 “OO학원 괜찮더라”는 말을 들은 학부모는, 곧장 학원으로 전화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밤에 조용히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당신의 학원 이름을 검색합니다. 바로 이때, 당신의 블로그가 그들의 첫인상이자, 당신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최종 면접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 면접장에서, 학부모는 무엇을 보고 싶어 할까요? ‘이벤트 할인!’ 같은 화려한 포스터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내 소중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을까?”
우리는 엄마들이 ‘지식’만을 위해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맡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당신의 블로그에는 세 가지가 반드시 담겨야 합니다.
- 당신의 ‘진솔한 일기’: 오늘 수업에서 아이의 어떤 말에 가슴이 찡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고민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으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인지 보여주세요.
- 당신의 ‘신념과 열정’: 왜 이 일을 하는지, 당신의 교육 철학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깊이 있는 전문가인지 증명하세요.
- 당신의 ‘결과물’: 오랜 시간 당신의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성공의 결과물들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유능한 리더인지 증명하세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화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부터 그저 담백하게, 명료하게, 솔직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꾸준히 남기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전단지 1만 장이 가닿지 못하는 단 한 사람의 마음에, 당신의 글이 깊숙이 가닿게 될 것입니다.
Part 3. 잠재고객 사냥하기: 돈 쓰지 않고 돈 버는 마케팅의 기술
Chapter 10. 이투스는 네이버에 광고할 때, 나는 당근에 글을 쓴다
거인 ‘이투스’가 수억 원을 들여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네이버 광고’라는 그물을 던질 때, 우리 같은 다윗은 우리 동네라는 작은 강가에서 ‘당근’이라는 족대를 들고 낚시를 해야 합니다. 그곳에 우리가 잡아야 할 월척들이 모두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당근을 ‘안 쓰는 중고 가구’나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아파트 바로 옆에 거대한 금광이 있는데도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사람과 같습니다.
당근마켓은 우리 동네의 ‘아마존’이다
저는 심심할 때마다 우리 동네 당근에 ‘과외’나 ‘수행평가’를 검색해 봅니다. 그러면 아주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그곳은 이미, 학부모들의 절실한 ‘단기 수요’를 해결해 주는 온갖 상품들이 기획되고 판매되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 “OO중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교과서별 정리 노트 PDF (5,000원)”
- “초등 과학탐구보고서, 아이디어부터 작성까지 함께 도와드려요 (시간당 20,000원)”
- “기말고사 끝! 우리 아이 성적표 기반 긴급 간담회 (1회 30,000원)”
이것들이 보이시나요? 이것은 더 이상 중고거래가 아닙니다. 지역 학부모들의 가장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매우 정교한 ‘마이크로 컨설팅’ 상품들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가장 정직한 광고 시스템
더욱 놀라운 것은 당근의 광고 시스템입니다. 대부분의 광고는 ‘노출’만 되어도 돈이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당근 광고는, 우리의 잠재 고객이 광고를 ‘클릭해서 조회’했을 때만 광고비가 차감됩니다. 관심 없는 사람 백 명에게 내 광고가 스쳐 지나가도 돈이 나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1만 원으로 광고를 시작하면, 내 글에 진짜 관심 있는 수십, 수백 명의 학부모에게만 정확하게 내 상품을 노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가장 저렴하고, 가장 정직한 광고 시스템입니다.
입질 오는 곳을 찾을 때까지, 낚싯대를 계속 던져라
자, 이것이 당근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완벽한 상품 하나를 만들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개의 낚싯대를 던져보며 우리 동네 물고기들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알아내면 됩니다.
우리 지역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서 찾아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 이번 주: “OO고 통합과학 1단원 핵심 요약본.pdf (3,000원)” → 결과: 2명 문의
- 다음 주: “중학생 수행평가 주제 선정 컨설팅 (15분 채팅/5,000원)” → 결과: 10명 문의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죠? “아, 우리 동네는 지금 당장의 내신 자료보다 ‘수행평가’에 대한 불안감이 훨씬 높구나!”라는 살아있는 시장 데이터를 얻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수행평가 컨설팅’이라는, 입질이 확인된 상품을 더 깊게 파고들어 VOD 강의로 만들거나, 더 비싼 컨설팅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당근은 우리에게 가장 완벽한 ‘테스트 베드’인 셈이죠.
이투스는 네이버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상대하게 두십시오. 우리는 당근에서, 우리 동네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의 ‘해결사’가 되면 그만입니다.
자, 오늘 저녁, 당신의 첫 번째 ‘당근’ 상품을 등록해 보시죠. 1만 원짜리 실험이, 1천만 원짜리 비즈니스의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
Part 3. 잠재고객 사냥하기: 돈 쓰지 않고 돈 버는 마케팅의 기술
Chapter 11. AI 비서에게 시키면, 매출 300% 오르는 상세 페이지가 뚝딱
우리는 20년간 학생들에게 ‘주제’와 ‘논리’를 가르쳤지만, 정작 우리 자신의 상품을 설명하는 ‘광고 문구’ 한 줄 쓰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이 PDF는 총 30페이지이며, 기출문제 50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중학생 수행평가 컨설팅. 15분. 5,000원.”
우리가 끙끙대며 쓴 상세 페이지는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이것은 ‘설명’이지, ‘광고’가 아닙니다. 이런 글을 보고 지갑을 여는 학부모는 없습니다. 고객은 상품의 ‘스펙’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이 가져다줄 **’희망적인 미래’**와 **’문제 해결이라는 변화’**를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명’하지 말고, **’설득’**해야 합니다.
- 설명: “이차함수 킬러문항 20선 PDF”
- 설득: “이번 중간고사, 수학 1등급을 결정할 ‘이차함수 킬러문항’, 우리 아이가 가장 먼저 풀어보게 하십시오.”
“아, 저는 그런 글은 잘 못 쓰는데요…” 물론입니다. 우리는 카피라이터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이 ‘설득’의 기술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24시간 대기하는 개인 카피라이터가 있으니까요. 바로 우리의 AI 비서, 제미나이입니다.
당신의 AI 비서, ‘설득의 신’으로 훈련시키기
제미나이에게 그냥 “상세 페이지 써줘”라고 말하면, 밋밋한 결과물만 나올 뿐입니다. 제미나이가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되도록, 우리는 네 가지 정보를 입력하여 ‘훈련’시켜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P-A-P-S’ 프롬프트 공식이라고 부릅니다.
- P (Persona): 페르소나 – AI에게 역할을 부여하라.
- A (Audience): 청중 – 타겟 고객이 누구인지 알려줘라.
- P (Pain Point): 문제점 – 타겟 고객의 가장 아픈 곳이 어디인지 짚어줘라.
- S (Solution): 해결책 – 내 상품이 그 아픔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설명하라.
‘P-A-P-S’ 공식 실전 활용법
자, 우리가 Chapter 10에서 발굴한 ‘중학생 수행평가 컨설팅’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이 공식에 맞춰 제미나이에게 써달라고 해봅시다.
[제미나이에게 보낼 프롬프트]
(P 페르소나) 너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컨설턴트이자, 학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꿰뚫어 보는 카피라이터야.
(A 청중) 나의 타겟 고객은 OO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아이의 수행평가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학부모님이야.
(P 문제점) 이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주제를 정해야 할지’, ‘보고서는 어떻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는지’를 전혀 몰라서 막막하다는 거야.
(S 해결책) 내 상품 ’15분 채팅 수행평가 컨설팅’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줘.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내가 채팅으로 직접 학생과 소통하며 매력적인 주제를 함께 정하고, 좋은 점수를 받는 보고서의 개요까지 짜주는 서비스야.
[최종 명령] 이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당근마켓에 올릴 설득력 있는 상세 페이지 문구를 500자 내외로 작성해줘. 학부모님의 불안한 마음에 깊이 공감해주면서도, 나의 전문성과 상품의 압도적인 가치를 명확하게 어필해줘.
이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순간, 제미나이는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순식간에 만들어낼 겁니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결과물 예시]
[OO중 2학년 긴급] 막막한 수행평가, 15분 만에 A등급의 길이 보입니다!
어머님, 혹시 아이 수행평가 주제 때문에 밤잠 설치고 계신가요?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나’ 눈앞이 캄캄하시죠?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압니다.
15년 경력의 교육 전문가가 단 15분, 단돈 5,000원으로 그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아이와 1:1 채팅으로 숨겨진 흥미를 찾아내고, 선생님이 무릎을 탁 칠만한 매력적인 주제와 보고서 개요까지 함께 짜 드립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아이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머님께는 ‘편안한 밤’을 선물하세요. 지금 바로 채팅 주세요.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어떤가요? 당신이 끙끙대며 썼던 “수행평가 컨설팅. 15분. 5,000원”과는 차원이 다른 글이 탄생했습니다.
AI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AI는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전문성과 철학을, 가장 ‘잘 팔리는’ 형태로 번역해주는 ‘최고의 번역기’일 뿐입니다. 진짜 가치는 여전히 당신에게서 나옵니다.
이제 더 이상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AI 비서에게 첫 번째 임무를 맡겨볼 시간입니다.
물론입니다, 작가님. Part 3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사냥 기술, ‘사전 판매’에 대한 챕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기술이 아닙니다. ‘아무도 안 사면 어떡하지?’라는 모든 창작자의 가장 원초적인 공포를 완전히 제거하고, 리스크 없이 100% 성공하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마법의 기술입니다. 독자들이 이 챕터를 읽고 나면, 더 이상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상품 출시를 미루지 않게 될 겁니다.
Part 3. 잠재고객 사냥하기: 돈 쓰지 않고 돈 버는 마케팅의 기술
Chapter 12. 오픈 전부터 통장에 돈이 쌓이는 ‘사전 판매’의 마법
우리가 밤을 새워 완벽한 강의 자료를 만들고, 수십 번의 NG 끝에 VOD를 녹화하고, AI의 도움으로 환상적인 상세 페이지까지 만들었다고 합시다. 이제 ‘판매 시작’ 버튼을 누르기 직전, 우리를 엄습하는 가장 원초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아무도 안 사면 어떡하지?”
이 공포야말로, 우리가 Chapter 2에서 이야기했던 ‘미완성의 지옥’에 빠지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그래’, ‘아직 부족해서 그래’라며 스스로를 속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저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출시’라는 마지막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영리한 사업가들은 이 순서를 완전히 뒤집어 버립니다. 그들은 ‘만들고 나서’ 파는 게 아니라, ‘팔고 나서’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전 판매’라는, 리스크는 0으로, 성공 확률은 100%로 만드는 마법의 기술입니다.
‘사전 판매’가 사기처럼 들리는 당신에게
사전 판매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품을, ‘얼리버드(Early Bird)’ 혜택을 걸고 미리 판매하는 것입니다. “아니, 완성도 안 된 걸 어떻게 팔아요? 그건 사기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셨다면, 당신은 아직 ‘강사의 뇌’로 생각하고 계신 겁니다.
‘CEO의 뇌’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리스크 제로: 완성품을 만들기 전에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단 한 명도 사전 판매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축하할 일입니다. 당신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상품을 만드느라 몇 달을 허비할 뻔한 끔찍한 미래를 피한 것이니까요.
- 현금 확보: 텅 빈 통장을 보며 불안에 떠는 대신, 이미 입금된 수강료를 보며 신나게 강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당신의 콘텐츠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가장 강력한 응원 메시지입니다.
- 충성 고객 필터링: 아직 보이지도 않는 상품을 믿고 구매해 준 사람들. 이들이야말로 당신의 가장 강력한 ‘찐팬’이자, 당신의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어갈 ‘창업 멤버’들입니다.
당신의 첫 번째 사전 판매 캠페인 (How-to)
자, 그럼 당신의 첫 번째 사전 판매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2025 여름방학 대비, 중등 수학(상) 완전 정복 VOD 강의”를 사전 판매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Step 1: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라 완성품은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와, 이거 대박이겠다!”라고 느낄 만한 ‘견본’만 있으면 됩니다.
- 상세한 전체 커리큘럼 (목차)
- 1강 맛보기 영상 (5~10분)
- 우리가 Chapter 11에서 배운 ‘P-A-P-S’ 공식으로 만든,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세 페이지
- Step 2: ‘얼리버드 혜택’을 설계하라 지금 당장 사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 파격 할인: “정가 20만 원 → 사전 판매가 12만 원 (40% 할인)“
- 추가 보너스: “사전 판매 구매자에게만 ‘중학 도형 총정리 시크릿 노트.pdf’ 추가 증정”
- Step 3: ‘마감일’을 정하고 알려라 “이 모든 혜택은 O월 O일까지만 진행됩니다!” 라고 명시하여 ‘희소성’과 ‘긴급성’을 만드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Chapter 9와 10에서 배운 블로그와 당근을 통해 이 소식을 알립니다.
- Step 4: 약속을 지키고, 소통하라 사전 판매가 끝나면, 구매자들에게 “O월 O일에 정식으로 강의가 오픈됩니다!”라고 약속을 지키십시오. 그리고 강의를 제작하는 중간중간 “현재 3강 녹화를 마쳤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와 같이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으십시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아무도 안 사면 어떡하지?’라는 공포에 떨며 작업을 미룰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찐팬’들이 보내준 응원(선결제)을 연료 삼아, 당신은 확신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자, 이제 우리의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파트에서는 이 가게를 ‘1인 식당’에서 수많은 직원과 지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제국’으로 확장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겁니다.
Part 4. 수익의 무한 확장: 1인 기업을 넘어 제국으로
Chapter 13. 알바 10명보다 똑똑한 AI 비서, 월 2만 원에 고용하기
AI를 활용한 운영 리소스 절감과 자동화
축하합니다! Part 3의 사냥 기술을 연마한 당신의 가게는 이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문의 채팅이 쉴 새 없이 울리고, VOD와 PDF 자료는 꾸준히 팔려나갑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 돈은 더 버는데, 왜 나는 더 바쁘고, 더 지쳐가는 걸까요?
학생들의 반복되는 질문에 답하느라, 매주 공지사항을 작성하느라, 엉망인 상담 기록을 정리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콘텐츠 개발’과 ‘다음 전략 구상’에 쓸 시간이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덫’**이자, **’1인 기업의 명백한 한계’**입니다. 당신은 성공의 대가로, 당신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저당 잡힌 것입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적인 해결책을 떠올립니다. ‘아, 이제 직원을 뽑아야 하나?’
하지만 행정 업무를 도와줄 아르바이트생 한 명을 뽑는 순간, 월급과 4대 보험이라는 고정비가 발생하고, 교육과 관리에 새로운 신경을 써야 하며, 그 직원이 실수라도 하면 모든 책임은 오롯이 당신의 몫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21세기의 CEO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고용하기 전에, 먼저 **’시스템’**을 고용합니다. 바로 우리가 Chapter 7에서 확보한, 월 2만 9천 원짜리, 24시간 불평 없이 일하는, 알바 10명보다 똑똑한 당신의 **’AI 비서, 제미나이’**입니다.
당신의 AI 비서에게 오늘 당장 시켜야 할 4가지 업무
AI 비서는 단순히 글만 잘 쓰는 직원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축한 구글 생태계 안에서, 다음과 같은 학원 운영의 핵심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최고의 시스템입니다.
1. ‘반복 질문’ 자동 응답 챗봇 만들기 “수업료는 얼마인가요?”, “환불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와 같이 매일 반복되는 질문들. 이제 당신이 직접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 명령: 구글 독스에 자주 묻는 질문(FAQ) 목록을 완벽하게 정리한 뒤, 제미나이에게 이 문서를 학습시킵니다.
“너는 우리 학원의 매우 친절한 행정 실장이야. 이 FAQ 문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해줘. 만약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원장님께 직접 여쭤보고 알려드릴게요!’라고 정중하게 대답해.”
- 결과: 당신은 이 답변들을 복사해서 바로 사용하거나, 웹사이트 챗봇에 연동하여 24시간 자동 응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학부모 공지사항’ 초안 30초 만에 작성하기 매주, 매달 보내야 하는 공지사항 문자. 어떤 톤으로 써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조차 아깝습니다.
- 명령: 제미나이에게 핵심 내용만 던져줍니다.
“다음 주 수요일은 OOO으로 휴강합니다. 이 내용을 담아, 정중하고 친절한 톤으로 학부모님께 보낼 공지사항 문자를 3가지 버전으로 작성해줘. (1) 간결한 버전 (2) 친근한 버전 (3) 상세한 버전.”
- 결과: 당신은 그저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을 골라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3. ‘수업 자료’ 요약 및 퀴즈 자동 생성 수업이 끝난 뒤, 복습 자료를 만드는 일은 의외로 번거롭습니다.
- 명령: 지난주 수업했던 VOD의 스크립트(구글 독스)를 제미나이에게 주고 명령합니다.
“이 강의 스크립트의 핵심만 요약하고,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으로 복습 퀴즈 5문제를 객관식으로 만들어줘.”
- 결과: 클릭 몇 번으로, 구글 클래스룸에 올릴 완벽한 복습 자료 세트가 완성됩니다.
4. ‘상담 일지’ 자동 요약 및 데이터베이스화 학부모님과의 중요한 상담, 녹음은 했지만 다시 듣고 정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 명령: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상담 내용을 음성-텍스트 변환 기능으로 구글 독스에 옮긴 뒤, 제미나이에게 시킵니다.
“이 상담 녹취록을 읽고, ‘상담일시, 학생이름, 핵심 문제, 해결 방안, 다음 과제’ 항목으로 나누어 깔끔하게 요약 정리해줘.”
- 결과: 단 1분 만에, 당신의 구글 드라이브 ‘학생관리’ 폴더에 저장할 완벽한 데이터가 생성됩니다.
AI 비서는 당신을 ‘모든 일을 다 하는 자영업자’에서, **’가장 중요한 일만 하는 CEO’**로 해방시켜주는 열쇠입니다.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운영 업무는 AI에게 맡기십시오.
이제 당신에게는 ‘시간’이라는 가장 귀한 자원이 생겼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우리의 ‘1인 식당’을 수많은 지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제국’으로 확장하는, 훨씬 더 창의적이고 가슴 뛰는 일에 사용해볼까요?
Part 4. 수익의 무한 확장: 1인 기업을 넘어 제국으로
Chapter 14. 수익의 다양화: 똑똑한 문어발은 다다익선이다
Chapter 13에서 우리는 AI 비서의 도움으로 ‘시간’이라는 가장 귀한 자원을 얻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주방에서 모든 요리를 혼자 해내며 허덕이는 ‘1인 식당’의 주인이 아닙니다. 당신은 이제 다음 전략을 구상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며, 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요식업 그룹 회장님’이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리는 Chapter 2에서 방향 없이 뻗어 나가다 늪에 빠지는 ‘멍청한 문어발’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겐 강력한 **’몸통(코어 콘텐츠)’**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 몸통에서 뻗어 나가는 **’똑똑한 문어발’**을 펼칠 시간입니다. 그리고 똑똑한 문어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다다익선, 多多益善).
하나의 소스로 N개의 상품 만들기 (One Source, Multi-Use)
‘수익 다양화’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잘 만든 ‘코어 콘텐츠’를, 형태만 조금씩 바꾸어 N개의 다른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입니다.
당신이 Part 2에서 만든 VOD 강의, PDF 자료, 그리고 당신의 ‘원툴’ 전문 지식이 바로 그 ‘코어 콘텐츠’, 즉 문어의 강력한 몸통입니다. 이제 이 몸통에서 뻗어 나갈 4개의 강력한 촉수(수익 모델)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문어발: [전자책 판매] – 잠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자동판매기
당신이 만든 VOD 강의의 스크립트, 핵심 요약 노트, 학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FAQ)들을 모아 AI 비서, 제미나이에게 던져주십시오.
명령: “이 자료들을 엮어서, ‘OOO 완전정복 시크릿 노트’라는 제목의 50페이지짜리 PDF 전자책으로 목차와 함께 만들어줘.”
제미나이는 순식간에 그럴듯한 전자책 초안을 만들어낼 겁니다. 약간의 수정과 디자인을 거쳐 당신의 블로그, 혹은 ‘크몽’, ‘탈잉’ 같은 재능 마켓에 올려두십시오. 이제 당신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스스로 팔려나가는 24시간 자동판매기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문어발: [시즌별 컨설팅] – 당신의 명성을 현금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길
당신의 온라인 강의와 블로그 글을 통해 쌓인 ‘전문가’라는 명성은, 그 자체로 아주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무형의 자산입니다. 특히 수요가 폭발하는 시즌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시기: 기말고사 직후, 방학 시작 전, 고교 선택 시즌
- 상품: “기말고사 성적표 기반, 여름방학 학습 로드맵 1:1 설계”, “우리아이 성향 분석 및 특목고/자사고 선택 컨설팅”
- 가격: 1시간에 20만 원, 30만 원, 혹은 그 이상. 당신이 정하기 나름입니다.
온라인 콘텐츠가 당신을 알리는 ‘명함’ 역할을 하고, 시즌별 컨설팅이 그 명성을 ‘현금’으로 바꾸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입니다.
세 번째 문어발: [구독 경제] –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세 만들기
모든 사업가의 꿈은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입니다. ‘구독 경제’ 모델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줍니다. 당신의 ‘찐팬’들을 위한 유료 멤버십을 만드십시오.
- 상품:
- 유료 뉴스레터: 매주 당신만 아는 ‘킬러 문항’과 그 풀이법, 입시 비공개 정보를 담아 이메일로 발송합니다. (월 9,900원)
- 유료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단톡방에 소수의 유료 회원만 초대하여, 무엇이든 질문할 수 있는 ‘프리미엄 Q&A’와 ‘미공개 고급 자료’를 제공합니다. (월 39,000원)
이 모델은 당신에게 안정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당신의 사업을 함께 키워나갈 가장 강력한 우군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네 번째 문어발: [오프라인 확장] – 당신의 브랜드를 입힌 공간 비즈니스
이것은 제국 확장의 최종 단계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에서 구축한 당신의 강력한 브랜드를, 이제 오프라인 공간에 입히는 것입니다.
- 상품: 당신의 학습 철학이 담긴 ‘프리미엄 관리형 독서실’ 또는 방학 시즌에만 운영하는 ‘윈터/서머 스쿨’
- 장점: 당신은 더 이상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홍보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온라인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과 그들의 친구들이 바로 당신의 첫 번째 고객이 될 테니까요.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이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기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은 더 이상 ‘수학 강사’ 한 명이 아닙니다. 당신은 이제 **출판사 사장(전자책), 최고급 컨설턴트(시즌별 컨설팅), 미디어 기업 대표(구독 모델), 그리고 공간 사업가(오프라인 확장)**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수익원은, 당신의 ‘코어 콘텐츠’라는 단 하나의 몸통에서 뻗어 나온 ‘똑똑한 문어발’입니다.
이제 이 문어의 몸집을 더욱 키우고, 혼자가 아닌 ‘군단’을 만드는 법을 알아볼 시간입니다.
Chapter 14. 수익의 다양화: 똑똑한 문어발은 다다익선이다
14-1. 하나의 코어 콘텐츠, N개의 수익 모델: 당신의 지식을 재활용하는 법
대부분의 1인 기업가들이 지쳐 쓰러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매번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매번 ‘맨땅에 헤딩’하기 때문입니다. VOD 강의를 만들고 나서, 이제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전자책을 기획하고, 또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컨설팅을 준비합니다. 이것은 창작이 아니라,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갉아먹는 **’소모’**일 뿐입니다.
하지만 영리한 ‘교육 사업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하나의 완벽한 **’코어 콘텐츠’**를 만든 뒤, 그것을 다양한 형태로 ‘재활용’하고 ‘재포장’하여 N개의 상품으로 확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이자,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 다양화’의 핵심입니다.
최고급 한우 1++ 등심(코어 콘텐츠)을 준비한 마스터 셰프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는 이 귀한 등심으로 무엇을 할까요? 단 하나의 스테이크만 만들고 가게 문을 닫을까요? 천만에요.
- 가장 핵심적인 부위로는, 아주 비싼 값의 **’시그니처 스테이크’**를 만듭니다. (→ 이것이 당신의 고가 VOD 강의, 1:1 프리미엄 컨설팅입니다.)
- 남은 부위로는 육즙 가득한 **’수제 햄버거 패티’**를 만듭니다. (→ 이것이 당신의 PDF 전자책, 유료 학습 자료입니다.)
- 자투리 부위와 뼈로는, 몇 날 며칠을 우려내 깊은 맛의 **’비프 스톡(육수)’**을 만듭니다. (→ 이것이 당신의 무료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 SNS 카드뉴스입니다.)
이 ‘비프 스톡’은 그 자체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맛보기 수프’가 되거나, 다른 요리의 맛을 배가시키는 최고의 베이스가 됩니다. 즉, 마케팅의 기반이 되는 것이죠.
보십시오. 마스터 셰프는 단 하나의 최고급 재료로,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 전체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의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의 ‘원툴’ 전문 지식이 바로 그 최고급 등심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코어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 당신이 Part 2에서 온 힘을 다해 만들었던 **’대표 VOD 강의’**와 **’핵심 강의 자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당신의 교육 철학과 수십 년의 노하우가 가장 밀도 높게 집약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납니다. 대신, ‘하나의 보석을 어떻게 다르게 깎아낼까’를 고민하는, 즐거운 세공사가 될 겁니다.
다음 파트부터는, 우리의 최고급 등심(코어 콘텐츠)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요리(수익 모델)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첫 번째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Chapter 14. 수익의 다양화: 똑똑한 문어발은 다다익선이다
14-2. [전자책 판매]: 잠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나의 첫 번째 자동판매기
우리의 마스터 셰프가 최고급 등심(코어 콘텐츠)으로 가장 먼저 만드는 요리가 무엇일까요? 바로 육즙 가득한 ‘수제 햄버거 패티’, 즉 전자책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아주 잘 팔리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쓰라고요? 저는 작가가 아닌데요?” 아마 이렇게 생각하며 벌써부터 겁을 먹는 분이 계실 겁니다. 걱정 마십시오. 우리는 지금부터 어려운 ‘창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재료들을 보기 좋게 ‘편집’하고 ‘재포장’할 뿐입니다.
원고는 당신의 하드디스크에 이미 존재한다
전자책을 쓰기 위해 새로운 내용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고는 이미 당신의 구글 드라이브 ‘무기고’에 잠자고 있습니다.
- 당신이 Chapter 6에서 녹화한 VOD 강의의 스크립트
- 당신이 Chapter 5에서 ‘상품’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핵심 강의 자료
- 당신이 Chapter 2에서 발견한, 당신만의 ‘원툴’ 노하우와 비법
- 당신이 Chapter 10에서 발굴한, OO중학교 3개년 기출 분석 자료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첫 번째 전자책을 구성할 훌륭한 원고들입니다. 이미 힘든 작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는 즐거운 조립만 남았습니다.
AI 비서와 함께 1시간 만에 초고 완성하기
이 조립 과정은 우리의 전능한 AI 비서, 제미나이와 함께라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 재료 모으기: 구글 드라이브에 새 폴더를 만들고, 위에서 언급한 전자책의 재료가 될 파일들(VOD 스크립트, PDF 자료, 메모 등)을 모두 그 폴더에 넣습니다.
- AI에게 명령하기: 제미나이에게 폴더를 통째로 보여주며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는 베스트셀러 교육 작가야. 이 폴더에 있는 모든 자료를 종합해서, ‘중2를 위한 이차함수 완전정복 시크릿 노트’라는 제목의 50페이지짜리 PDF 전자책 목차와 초고를 작성해줘. 독자는 중2 학생과 학부모이고, 매우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톤으로 써줘.”
- 다듬고 포장하기: 제미나이가 만들어준 초고에 당신의 실제 에피소드와 진심 어린 조언을 몇 문장 추가하여 글을 다듬습니다. 그 후 ‘미리캔버스’나 ‘구글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 근사한 표지를 만들고 깔끔하게 PDF로 저장하면, 당신의 첫 번째 상품이 완성됩니다.
나의 24시간 자동판매기, 어디에 설치할까?
완성된 전자책은 아래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 나의 블로그/홈페이지: 수수료 없이 수익을 100% 가져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재능 마켓 플랫폼 (크몽, 탈잉 등): 결제 시스템과 잠재 고객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 가장 쉽고 빠르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디지털 파일을 판매하는 강력한 채널 중 하나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이 가족과 저녁을 먹고 있는 동안, 잠을 자고 있는 새벽에도, ‘띵동!’ 하고 울리는 입금 알림.
이것이 바로 당신의 지적 자산이, 당신의 시간을 더 이상 뺏지 않고도 스스로 돈을 버는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의 시작입니다. 당신의 첫 번째 자동판매기가 성공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음 촉수를 뻗어볼까요?
Chapter 14. 수익의 다양화: 똑똑한 문어발은 다다익선이다
14-3. [시즌별 컨설팅]: 당신의 이름을 현금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길
우리의 마스터 셰프가 ‘수제 햄버거 패티(전자책)’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면, 이제는 그의 명성과 실력을 총동원하여 가장 비싼 요리, 바로 **’시그니처 스테이크(고수익 컨설팅)’**를 선보일 차례입니다.
이것은 당신의 시간과 노하우가 가장 높은 가치로 변환되는, 수익 다각화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Chapter 4에서 각성했던 ‘컨설턴트’로서의 정체성이, 드디어 진짜 돈이 되어 통장에 꽂히는 순간입니다.
왜 컨설팅은 비싸게 받아야 하는가?
“그래도 한 시간에 20만 원, 30만 원은 너무 비싸지 않나요?” 아직도 ‘강사의 뇌’가 속삭이고 있다면,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십시오. 당신이 제공하는 것이 정말 ‘한 시간’뿐입니까? 아닙니다. 당신은 지난 20년간의 성공과 실패,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쌓아온 통찰력, 그 수억 원의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뇌 그 자체’**를 파는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사람들은 1만 원짜리 조언은 흘려듣지만, 100만 원짜리 조언은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필기합니다. 높은 가격은 당신의 자신감에 대한 증명이자, 고객이 당신의 조언을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가장 비싼 스테이크는 언제 팔아야 하는가?
고수익 컨설팅은 아무 때나 파는 것이 아닙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제발 해결책을 달라”고 외치는 바로 그 ‘시즌’을 노려야 합니다.
- 기말고사 직후: “망친 성적표 기반, 다음 학기 역전 전략 1:1 컨설팅”
- 방학 시작 전: “후회 없는 여름/겨울방학을 위한 ‘학습 포트폴리오’ 완벽 설계”
- 수행평가 시즌: “A등급을 위한 수행평가 주제 선정 및 보고서 개요 1:1 코칭”
- 고교/대학 원서 시즌: “내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학교/학과 선택 최종 컨설팅”
이처럼 ‘시즌’과 ‘고객의 절실한 문제’를 결합하면, 당신의 컨설팅은 ‘받으면 좋은 것’에서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격상됩니다.
온라인 명성을 무기로 고객을 유치하는 법
가장 좋은 점은, 이 비싼 상품을 팔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거나 전화를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동안 쌓아온 ‘온라인 명성’이 알아서 고객을 불러올 것입니다.
우리의 판매 전략은 깔때기(Funnel)와 같습니다.
- 1단계 (넓은 입구): 당신의 블로그 글과 무료 유튜브 영상(‘비프 스톡’)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 2단계 (중간 필터): 그들 중 일부가 당신의 VOD 강의나 저렴한 전자책(‘햄버거 패티’)을 구매합니다. 이들은 이미 당신에게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잠재 고객’입니다.
- 3단계 (좁은 출구): 바로 이 VOD 강의 마지막 부분이나 전자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우리는 마법의 문장을 심어둡니다. “이 책에서 다룬 원칙을, 당신의 아이에게 100% 맞춤으로 적용하고 싶으신가요? 저의 1:1 프리미엄 컨설팅에 대해 문의하세요.”
이미 당신의 실력을 맛본 고객들은, 더 비싸고 완벽한 ‘시그니처 스테이크’를 기꺼이 주문하게 될 겁니다. 당신은 그저, 이미 당신을 전문가로 인정한 사람들을 상대로 우아하게 상담을 진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전자책이 당신에게 ‘경제적 안정’을 주었다면, 고수익 컨설팅은 당신에게 **’전문가로서의 압도적 권위’**와 **’경제적 자유’**를 안겨줄 것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이자, 가장 비싼 상품입니다. 이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시간입니다.
Chapter 14. 수익의 다양화: 똑똑한 문어발은 다다익선이다
14-4. [구독 경제]: 당신의 지식으로 ‘온라인 건물주’ 되기
우리는 ‘햄버거 패티(전자책)’와 ‘시그니처 스테이크(컨설팅)’를 팔아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수익 모델에는 한 가지 불안감이 있습니다. 바로 **’일회성’**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달에 10개를 팔았다고, 다음 달에도 10개가 팔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내 노력과 시간이 멈추면, 수익도 함께 멈출 수 있다는 뜻이죠.
모든 사업가의 꿈은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입니다. 내가 아프거나, 여행을 가거나, 잠시 쉬고 있을 때도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는 건물주처럼 말이죠.
‘구독 경제’ 모델은, 당신의 지식과 커뮤니티를 **’디지털 건물’**로 만들고, 당신의 팬들을 **’세입자’**로 만들어 매달 안정적인 ‘월세’를 받는 바로 그 시스템입니다. 즉, 당신이 **’온라인 건물주’**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당신의 디지털 건물, 어떻게 지을까?
건물을 짓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여기, 가장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두 가지 모델을 소개합니다.
모델 1: ‘프리미엄 뉴스레터’ – 소수에게만 보내는 비밀 과외 자료
이것은 가장 저렴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원룸’ 건물입니다. 당신의 이메일 리스트에 있는 ‘찐팬’들을 대상으로, 돈을 내는 사람에게만 특별한 정보를 보내주는 모델이죠.
- 콘텐츠: “매주 금요일, 유료 구독자에게만 ‘다음 주 내신에 나올 확률 99% 킬러 문항과 손글씨 풀이’, ‘이번 주에 업데이트된 입시 비공개 정보’ 등을 담아 이메일로 발송합니다.”
- 활용 도구:
스티비(Stibee)
나메일리(May.ie)
같은 국내 뉴스레터 플랫폼을 이용하면 구독자 관리와 유료 결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가격: 월 9,900원. 스타벅스 커피 두 잔 값으로, 당신은 매달 고정적인 수입과 함께 당신의 가장 열성적인 팬 리스트를 확보하게 됩니다.
모델 2: ‘유료 멤버십 커뮤니티’ – 당신의 찐팬들을 위한 VIP 라운지
이것은 ‘상가’나 ‘오피스텔’처럼 더 높은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모델입니다. 당신의 전문성을 더 깊이 있고, 더 가깝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을 만드는 것이죠.
- 플랫폼: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소수의 유료 회원만 초대합니다.
- 독점 혜택:
- 최우선 Q&A: “무엇이든 질문하면, 제가 최우선으로 직접 답변해 드립니다.”
- 미공개 고급 자료: “시중에는 풀리지 않은, VOD 강의보다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심화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합니다.”
- 커뮤니티 시너지: “같은 목표를 가진 다른 학부모, 학생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간입니다.”
- 가격: 월 29,000원 또는 그 이상. 당신이 제공하는 가치의 깊이에 따라 가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당신의 가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당신이 어떤 상품을 내놓아도 가장 먼저 지갑을 열어줄 **’당신의 부족(Tribe)’**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들은 당신의 사업이 흔들릴 때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고, 당신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가장 먼저 지지해 주는 ‘우리 편’입니다.
이제 우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든든한 ‘우리 편’까지 얻었습니다. 이 힘을 가지고, 온라인의 명성을 현실 세계로 확장시켜볼까요?
Chapter 14. 수익의 다양화: 똑똑한 문어발은 다다익선이다
14-5. [오프라인 확장]: 온라인 제국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다
지금까지 우리는 온라인에서 VOD와 전자책을 팔고, 컨설팅을 하며, 구독료를 받는 ‘온라인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브랜드는 이제 모니터 안에서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모니터 안의 명성과 신뢰를, 손에 잡히는 ‘현실’의 공간으로 확장시킬 시간입니다. 바로 당신의 이름을 내건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여는 것입니다.
왜 그냥 독서실이 아닌 ‘관리형 독서실’인가?
우리가 만들 오프라인 공간은 단순히 책상을 빌려주는 ‘독서실’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의 교육 철학과 시스템이 완벽하게 녹아든 **’프리미엄 관리형 독서실’**입니다.
일반 독서실이 조용한 ‘공간’을 판다면, 우리는 당신의 ‘관리 시스템’과 ‘전문성’을 팝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조용한 책상을 얻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OOO 원장님의 학습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돈을 지불합니다.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프리미엄, 이것이 바로 우리만의 압도적인 차별점입니다.
가장 큰 무기: 당신은 ‘0’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창업은 리스크가 너무 커요.” 맞습니다. 일반적인 창업자에게는 그렇죠. 그들은 텅 빈 가게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첫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미 확보된 ‘고객 리스트’**입니다.
당신의 온라인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 당신의 유료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찐팬’들이 바로 당신의 첫 번째 고객이자, 가장 강력한 마케터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한 문장만 올리면 됩니다.
“저의 모든 학습 노하우가 집약된 ‘OOO 프리미엄 관리형 독서실’ 1호점을 동탄에 오픈합니다. 저의 유료 멤버십 회원분들께 가장 먼저 등록 기회를 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의 리스크를 없애주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영리한 방식입니다.
프랜차이즈 제국의 시작
여기서 멈추지 마십시오. 당신이 성공적으로 운영한 ‘OOO표 관리형 독서실’의 운영 시스템, 학생 관리 노하우, 브랜딩 전략을 완벽하게 매뉴얼로 만드십시오. 그리고 이 시스템을, 당신의 브랜드를, 다른 지역의 원장님들에게 판매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프랜차이즈’**의 시작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한 지역의 독서실 사장이 아닙니다. 당신은 이제 자신의 교육 시스템과 브랜드를 수출하는 ‘교육 컨설팅 그룹’의 회장님이 되는 것입니다. 전국 각지의 당신의 가맹점에서 로열티가 들어오는, 진정한 ‘자동수익’의 파이프라인이 완성됩니다.
보십시오. 당신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로를 지렛대 삼아 더 높이 올라가는 완벽한 비즈니스 생태계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제국을 혼자가 아닌, 당신과 같은 영웅들로 구성된 ‘군단’과 함께 이끌어가는 법을 알아볼 시간입니다.
Part 4. 수익의 무한 확장: 1인 기업을 넘어 제국으로
Chapter 15. 내가 ‘제2의 신사임당’이 되는 법: 스타 강사 군단 만들기
동료 강사와 협업하여 당신의 LMS를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지금까지의 여정을 통해, 당신의 이름(브랜드)은 이제 우리 동네를 넘어 온라인에서 막강한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자동수익 머신’은 꾸준히 돌아가고 있으며, 여러 개의 ‘똑똑한 문어발’은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제국에는 여전히 치명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바로, 이 모든 것이 **’당신 한 명’**의 시간과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이 아프거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면, 제국의 성장은 멈춥니다. 이것이 바로 1인 기업의 가장 높은 ‘유리 천장’입니다.
이 천장을 깨부수는 마지막 열쇠는, 생각의 중심을 ‘나’에서 ‘우리’로 옮기는 것입니다.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인가, 구단주가 될 것인가?
온라인 비즈니스로 큰 성공을 거둔 ‘신사임당’이라는 분을 아실 겁니다. 그의 진짜 천재성은 단순히 자신이 돈을 잘 버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성공한 방식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도왔고, 그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거대한 부와 영향력을 가진 ‘생태계’의 주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에게 선택의 순간이 왔습니다.
당신은 평생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강사’로 남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수많은 ‘스타 수학 강사’를 배출하는 **플랫폼의 주인이자, ‘구단주’**가 되시겠습니까?
나의 ‘스타 강사 군단’을 만드는 법
‘구단주’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이제 당신의 군단을 함께 이끌 ‘영웅’들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 1. 누구를 영입할 것인가? (선수 스카우트) 멀리서 찾을 필요 없습니다. 최고의 인재는 이미 당신 곁에 있습니다.
- 과거의 당신: 예전의 당신처럼, 번아웃과 불안감에 시달리지만 실력과 열정만큼은 진짜인 당신의 동료 원장님들.
- 미래의 당신: 당신에게서 배워 이제는 대학생이 된, 당신의 교육 철학을 그대로 흡수한 당신의 ‘애제자’.
- 충성스러운 당신의 팬: 당신의 유료 커뮤니티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찐팬’ 학부모나 강사.
- 2. 무엇을 제안할 것인가? (계약 조건) 당신은 그들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십’을 제안합니다. “원장님(또는 OOO님), 당신의 ‘영어 교육’ 노하우는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강의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학생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힘드시죠? 당신은 최고의 ‘콘텐츠’만 만드십시오. 나머지는 제가 구축한 모든 시스템을 제공하겠습니다.” 여기서 ‘모든 시스템’이란, 당신이 이 책을 통해 구축한 강의 제작 노하우, 구글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마케팅 전략,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당신의 ‘브랜드’와 이미 확보된 ‘고객 리스트’**입니다.
- 3. 수익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연봉 협상) 당신이 구축한 LMS(학습 관리 시스템)와 플랫폼에서 동료 강사의 강의가 팔릴 때마다, 수익을 7:3 또는 6:4로 배분하는 것입니다. 동료 강사는 아무런 리스크 없이 자신의 지식을 상품화할 수 있고, 당신은 직접 일하지 않고도 당신의 시스템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윈윈(Win-Win)’ 구조입니다.
어디서 싸울 것인가? ‘나만의 플랫폼’ vs ‘기존 대형 플랫폼’
자, 이제 당신의 ‘스타 강사 군단’이 최고의 강의를 만들었습니다. 이 상품을 어디서 팔아야 할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선택지 A: 나만의 플랫폼 (자사몰) 구축 이것은 당신의 구글 클래스룸이나 직접 구축한 LMS를 중심으로, 당신의 군단이 만든 모든 강의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당신의 ‘지식 백화점’을 직접 차리는 셈이죠.
- 장점:
- 수익률 극대화: 플랫폼에 지불하는 높은 수수료가 없어 수익의 대부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데이터 소유: 모든 고객 정보를 직접 소유하므로, 재구매나 다른 상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이 매우 용이합니다.
- 독자적인 브랜드 강화: 외부 플랫폼의 이름이 아닌, 오직 당신의 브랜드만 빛나게 됩니다.
- 단점:
- 초기 트래픽 확보의 어려움: 모든 마케팅을 직접 책임져야 하므로, 초기에 고객을 모으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높은 운영 책임: 결제 시스템, 고객 서비스, 서버 문제 등 모든 운영을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선택지 B: 기존 대형 플랫폼 입점 (클래스101, 인프런, 에어클래스 등) 이것은 이미 수많은 고객이 모여있는 대형 쇼핑몰에 우리 브랜드의 매장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 장점:
- 준비된 트래픽: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과 이미 확보된 수많은 회원들에게 우리 강의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 검증된 시스템: 복잡한 결제, 영상 호스팅, 고객 응대 등을 플랫폼이 알아서 처리해주므로, 우리는 오직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높은 수수료: 매출의 상당 부분(30~50% 이상)을 플랫폼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 고객 데이터 미확보: 고객은 우리의 고객이 아닌, ‘플랫폼의 고객’입니다. 직접적인 재구매 유도가 어렵습니다.
- 치열한 내부 경쟁: 수천 개의 다른 강의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합니다.
[최종 전략 제안] “팝업 스토어로 시작해 플래그십 스토어로 끝내라”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요? ‘둘 다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순서가 중요합니다.
- 1단계: 먼저 ‘인프런’이나 ‘클래스101’ 같은 대형 플랫폼에 당신의 군단이 만든 최고의 강의 몇 개를 입점시키십시오. 높은 수수료를 감수하더라도, 그들의 트래픽을 이용해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 2단계: 그렇게 확보한 ‘찐팬’과 수강생들에게, “더 깊이 있는 심화 과정과 미공개 자료는 저희 공식 사이트(나만의 플랫폼)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십시오.
이것은 대형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브랜드를 알리고, 그곳에서 확보한 VIP 고객들을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로 초대하는 명품 브랜드의 전략과 같습니다.
이제 당신의 제국은, 당신 한 명의 힘이 아닌, 수많은 영웅들로 이루어진 ‘군단’의 힘으로 성장합니다. 당신의 LMS는 더 이상 당신만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가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드는 ‘지식의 백화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성장하는 제국을 완성한 당신에게는, 이제 마지막 선택지가 남습니다.
이 제국을 영원히 다스릴 것인가, 아니면 가장 높은 가치를 받고 **’출구(EXIT)’**를 찾을 것인가.
다음, 마지막 챕터에서 그 장대한 피날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Part 4. 수익의 무한 확장: 1인 기업을 넘어 제국으로
Chapter 16. EXIT: 나의 온라인 학원을 가장 비싸게 파는 법
온라인 강의 사업의 출구 전략
우리는 평생 ‘어떻게 하면 학원을 잘 운영할까’만 고민했지, ‘어떻게 하면 내 학원을 잘 팔까’를 고민해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EXIT(엑시트)’, 즉 출구 전략은 우리 교육자들에게는 어딘가 낯설고, 심지어는 사업을 포기하는 듯한 부정적인 어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CEO는 사업의 ‘시작’만큼이나 ‘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EXIT는, 당신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제국의 가치를 가장 화려하게 인정받고, 그 열매를 온전히 수확하는 **’최고의 졸업식’**입니다. 이 졸업식을 통해 당신은 다음 세 가지를 얻게 됩니다: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자유.
그들은 당신의 ‘강의’가 아닌 ‘시스템’을 산다
그렇다면 구매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우리 사업에 돈을 지불할까요? 당신의 명품 VOD 강의? 당신의 컨설팅 능력?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없으면 이 학원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가치는 0에 가깝습니다. 아무도 ‘당신의 노예가 될 권리’를 사고 싶어 하지는 않으니까요.
구매자가 진짜 돈을 내고 사는 것은, 당신이라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 없이도 스스로 돌아가는 ‘자동수익 머신’, 즉 시스템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바로 그것들이죠.
- [자산 1] 지적 재산권: 당신이 만든 수백 개의 VOD, 전자책, 강의 자료 라이브러리.
- [자산 2] 자동화된 운영 시스템: 구글 생태계와 AI 비서로 구축된, 최소한의 인력으로 돌아가는 학생 관리 및 운영 시스템.
- [자산 3] 플랫폼과 강사 군단: 당신이 없어도 새로운 강의가 계속 올라오고, 수익이 발생하는 ‘지식의 백화점’ 플랫폼.
- [자산 4] 고객 데이터 및 커뮤니티: 수천 명의 이메일 리스트와 당신의 말 한마디에 움직이는 ‘찐팬’들의 유료 커뮤니티.
- [자산 5] 브랜드: ‘OOO 원장님’이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신뢰의 이름.
이 다섯 가지 자산이 얼마나 탄탄하게 구축되었는지가 바로 당신 제국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제국의 가치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3가지 작업
EXIT를 결심했다면, 최소 1년 전부터 다음 세 가지 작업을 통해 당신 제국의 ‘몸값’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1. 모든 것을 ‘매뉴얼’로 만들어라 당신의 머릿속에만 있는 모든 노하우를 구글 독스를 이용해 문서화하십시오. 당신만의 강의법, 마케팅 전략, AI 프롬프트, 상담 노하우까지. 새로운 주인이 ‘당신 없이도’ 이 제국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잘 정리된 매뉴얼은 그 확신의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2. 재무제표를 ‘투명하게’ 정리하라 모든 수익과 지출을 구글 시트에 꼼꼼하게 기록하고 정리하여, 언제든 구매자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구매자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끼지만, 결국 당신의 **’숫자’**를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꾸준히 우상향하는 매출 그래프만큼 강력한 설득 도구는 없습니다.
3. ‘당신’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줄여라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당신이 직접 하던 일들을 Chapter 15에서 구축한 ‘강사 군단’과 Chapter 13의 ‘AI 비서’에게 점차적으로 위임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일’처럼,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십시오. 당신의 사업이 ‘당신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사업체의 가치는, 창업자의 영향력에 반비례합니다.
우리는 ‘몸으로 때우던’ 동네 학원 원장에서 시작해, 마침내 자신의 제국을 가장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CEO’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EXIT는 결코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가장 화려한 ‘출구’이자, 또 다른 모험을 위한 ‘입구’입니다.
당신이 평생을 바쳐 쌓아 올린 이 위대한 제국의 열쇠는, 이제 온전히 당신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Epilogue
당신의 열정이 통장에 숫자로 찍힐 때까지
이 책의 프롤로그를 기억하십니까? 새벽 2시, 텅 빈 학원에서 식어 빠진 컵라면을 꾸역꾸역 밀어 넣던 한 외로운 원장님의 모습을요. 열정이란 이름 아래, 자신의 시간과 건강, 그리고 삶을 소모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우리들의 자화상이었습니다.
지금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당신은, 더 이상 그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참으로 길고, 때로는 험난했으며, 더없이 흥미진진한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교체하는 아찔한 수술을 감행했고(Part 1), 우리의 손으로 직접 ‘자동수익 머신’이라는 놀라운 기계를 조립했으며(Part 2), 영리한 사냥꾼이 되어 우리의 가치를 알아볼 고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Part 3). 그리고 마침내, 1인 기업의 한계를 넘어 우리만의 작은 제국을 건설하는 법까지 배우게 되었죠(Part 4).
이 책은 ‘자동수익 머신’을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사실 저는 당신에게 기계를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고 싶었던 게 아닙니다.
제가 진짜 원했던 것은, 당신의 ‘열정’이 더 이상 당신을 소모시키지 않고, 오히려 당신을 살리는 ‘연료’가 되는 시스템을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순수한 마음,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밤새 고민하는 그 뜨거움이, 더 이상 ‘희생’이나 ‘소모’로 끝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당신의 열정이, 당신의 지식이, 당신의 경험이, 이제는 당신을 지키고 당신의 가족을 먹여 살리며, 당신에게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주는 든든한 자산이 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당신의 그 위대한 열정이 ‘통장에 숫자로 찍힐 때까지’ 멈추지 말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그 숫자는 단순한 돈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의 그 뜨거운 열정이 세상으로부터 받은 가장 정직한 ‘인정’이자 ‘박수갈채’입니다.
부디, 이 책을 덮는 것을 저와의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오히려, 우리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입학 통지서’**라고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기술들, 그리고 당신처럼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지성을 가진 동료들과의 만남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커뮤니티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이미 모든 무기와 지도, 그리고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당신 안에는 이미 세상을 바꿀 만한 뜨거운 열정이 가득합니다.
이제 당신의 그 위대한 열정이, 통장에 자랑스러운 숫자로 찍힐 때까지, 멈추지 말고 나아가십시오.
언제나 당신의 곁에서, 그 길을 함께 걷고 응원하겠습니다.
당신의 첫 번째 ‘찐팬’이자, 영원한 ‘공동 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