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당신의 지식에 가격표를 붙여라, 비싸게

[FINAL 5.0] 원장님, 아직도 몸으로 때우십니까? – 출판 기획서

원장님, 아직도 몸으로 때우십니까?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자동수익 머신’으로 만드는 압도적 설계도

1. 출간 의의: 왜 당신의 ‘수업’을 온라인에 팔아야 하는가?

이 책은 20년 가까이 쌓아온 실력과 진심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현실에 지친 ‘진짜 실력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더 잘나가는’ 불공평한 시장에서, 더 이상 감정적으로 소모되지 않고 당신의 가치를 정당하게, 그리고 압도적으로 증명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합니다. 당신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자동수익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경제적 자유와 직업적 자존감을 모두 되찾는 것이 이 책의 유일한 목표입니다.

2. 상세 목차

Prologue: 나보다 못한 그 사람이, 왜 더 잘 버는가

솔직해집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묵묵히 실력만 쌓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인정받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화려한 마케팅이나 말재주보다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고 진심으로 대한 것이 진짜 교육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밤새 자료를 만들고, 수업이 끝나고도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며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그 순진한 믿음 하나로요.

그런데 어느 날, 보고야 만 겁니다.

나보다 가르치는 깊이도 얕고, 아이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이, 단지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고 그럴듯하게 자신을 포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성공한 전문가’로 대접받는 현실을요.

솔직히 말해, 그건 질투를 넘어선 배신감이었습니다.

내 모든 것을 바쳐 쌓아 올린 실력과 진심의 가치가, 고작 저런 얄팍한 기술 앞에서 무시당하는 듯한 느낌. 성실하게 한 우물을 판 내가 오히려 시대에 뒤처진 바보가 된 것 같은 그 참을 수 없는 기분. 아마 당신도 한 번쯤은 느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은, 역설적으로 제 인생을 바꾼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로 질문을 바꿨습니다. ‘왜 세상은 불공평한가?’가 아니라, ‘저들과 나는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답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실력’을 판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실력을 ‘포장’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팔고 있었던 겁니다. 그들이 가진 건 실력이 아니라, 실력이 없어도 있어 보이게 만드는 ‘기술’이었을 뿐입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만약, 저들의 ‘시스템’에 우리의 ‘진심과 실력’을 담는다면? 그들의 ‘포장 기술’에 우리가 평생 쌓아온 ‘진짜 콘텐츠’를 채워 넣는다면? 그건 누구도 넘어볼 수 없는, 압도적인 무기가 되겠구나.

이 책은 그 배신감을 연료로 삼아, 저와 당신 같은 ‘진짜 실력자’들이 더 이상 호구 잡히지 않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가치를 정당하게 증명하고, 그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게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실력이, 우리의 진심이,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시간입니다.
그들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방식으로요.

Part 1. 판을 다시 짜라: 강사의 뇌를 CEO의 뇌로

  • Chapter 1. 당신의 지식에 가격표를 붙여라, 비싸게
    • 단순 문제풀이와 ‘인생 로드맵 컨설팅’의 가격은 다르다
  • Chapter 2. 전국구 스타는 ‘더 깊고, 더 좁게’ 파고든다
    • 넓은 시장은 환상이다: 모두를 위한 강의는 아무를 위한 것도 아니다
    • 성공하는 온라인 강의의 3요소: 더 세부적으로, 더 깊게, 더 집요하게
    • ‘디지털 로컬라이징’의 비밀: ‘우리 학교’ 기출분석 강의가 전국에서 팔리는 이유
  • Chapter 3. 모두를 가르치려는 순간, 모두에게 외면당한다 (타겟 고객 구체화 및 페르소나 설정)
  • Chapter 4. ‘선생’을 넘어 ‘컨설턴트’가 돼라
    • ‘비위 맞추기’의 종말: 당신은 감정노동자가 아니다
    • 지식 판매를 넘어 ‘방향성’을 파는 법: 격변의 시대, 학부모가 진짜 원하는 것
    • 당신을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로 만드는 단 하나의 차이

Part 2. 돈 버는 무기 만들기: 한 번 만들면 평생 팔리는 디지털 자산

  • Chapter 5. 머릿속 지식을 ‘돈 되는 상품’으로 바꾸는 연금술
    • 정규 수업 외 ‘무료 상담’, ‘추가 자료’에서 수익 모델 찾기
  • Chapter 6. 내 방구석이 월천만 원짜리 스튜디오가 된다 (장비, 소프트웨어 없이 명품 인강 녹화하기)
  • Chapter 7. 사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미끼’ 상품 설계법 (강의 가치를 200% 높이는 과제와 워크북)

Part 3. 자동수익 시스템 구축: 내가 없어도 학원은 24시간 돌아간다

  • Chapter 8. 남의 밭에 씨 뿌릴 것인가, 내 땅의 주인이 될 것인가 (플랫폼 입점 vs 자체 LMS 사이트 구축)
  • Chapter 9. 코딩 몰라도 OK, 3일이면 당신도 ‘개발자’ 소리 듣는다 (워드프레스로 나만의 LMS 사이트 만들기)
  • Chapter 10. 귀찮은 모든 것을 ‘자동화’하고, 당신은 ‘전략’만 고민하라 (수강생 관리, 질의응답, 커뮤니티 자동화)

Part 4. 잠재고객 사냥하기: 돈 쓰지 않고 돈 버는 마케팅의 기술

  • Chapter 11. 전단지 1만 장보다 강력한 블로그 글 1개의 비밀 (잠재고객을 모으는 콘텐츠 마케팅)
  • Chapter 12. 이투스는 네이버에 광고할 때, 나는 당근에 글을 쓴다
    • 대기업의 돈을 이기는 ‘틈새 채널’ 공략법
    • 당근, 맘카페, 지역 커뮤니티: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의 성지
    • 왜 대기업은 당신의 놀이터에 들어올 수 없는가
  • Chapter 13. AI 비서에게 시키면, 매출 300% 오르는 상세 페이지가 뚝딱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마법의 상세 페이지)
  • Chapter 14. 오픈 전부터 통장에 돈이 쌓이는 ‘사전 판매’의 마법 (런칭 프로모션 및 초반 매출 극대화)

Part 5. 나만의 제국 건설: 1인 기업을 넘어 플랫폼 오너로

  • Chapter 15. 알바 10명보다 똑똑한 AI 비서, 월 2만 원에 고용하기 (AI를 활용한 운영 리소스 절감)
  • Chapter 16. 내가 ‘제2의 신사임당’이 되는 법: 스타 강사 군단 만들기 (동료 강사와 협업 플랫폼 구축하기)
  • Chapter 17. EXIT: 나의 온라인 학원을 가장 비싸게 파는 법 (온라인 강의 사업의 출구 전략)

Epilogue: 당신의 열정이 통장에 숫자로 찍힐 때까지

Chapter 1: 당신의 지식에 가격표를 붙여라, 비싸게

Chapter 1. 당신의 지식에 가격표를 붙여라, 비싸게

원장님, 혹은 선생님.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수강료를 정하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아마 대부분 주변 학원이나 과외 시세를 알아보고, 거기서 몇천 원, 혹은 몇만 원을 낮췄을 겁니다. ‘나는 아직 신입이니까.’, ‘일단 학생을 모으는 게 먼저니까.’, ‘너무 비싸면 아무도 안 올 테니까.’ 하는 불안감과 함께요.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첫 가격표를 ‘남’의 기준에 맞춰, 심지어는 그것보다 더 ‘싸게’ 책정했습니다.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눈치를 보며 최대한 낮게 매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20년 가까이 괴롭혀온 ‘시급의 덫’의 시작이었습니다.

시급의 덫에 갇힌 강사들

우리는 무의식중에 우리 자신을 ‘시급 노동자’로 규정합니다. ‘주 2회, 2시간 수업에 얼마.’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계산법은 명료해 보이지만, 사실은 강사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깎아내리는 가장 위험한 프레임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20년 경력의 외과 의사가 갓 전문의가 된 의사와 수술 시간이 같다고 같은 수술비를 받지는 않습니다. 수십 년간 수만 번의 칼질로 다져진 그의 경험과 노하우, 위기 대처 능력은 수술 시간이라는 단순한 척도로는 절대 계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20년 경력의 우리가 2년 차 신입 강사와 ‘시간당 단가’로 비교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을까요? 왜 학생 한 명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가 쏟아붓는 보이지 않는 노력과 시간을 스스로 ‘제로(0)’ 처리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시간’을 판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시간을 파는가, 결과를 파는가?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시간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를 파는 사람입니다. 학생의 인생을 바꾸는 ‘변화’를 파는 전문가입니다.

학부모가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는 진짜 이유는 ‘주 2회, 2시간’이라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 시간을 통해 ‘우리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 결과’, ‘공부에 흥미를 붙이는 변화’, ‘좋은 대학에 가는 미래’를 사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스스로 “저는 시간당 O만 원짜리 강사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스스로를 ‘시간제 노동자’의 틀에 가두고, 우리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결과’의 가치를 공짜로 넘겨주고 있었던 겁니다.

이제 그 덫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파는 ‘상품’의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 합니다.

‘문제풀이’와 ‘인생 컨설팅’의 가격표는 다르다

당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름을 오늘부터 딱 두 가지로 나눠봅시다.

1. 단순 문제풀이 서비스 (Commodity)
이것은 말 그대로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어주고, 모르는 개념을 설명해주는 일입니다. 약간의 경험만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며, 그래서 가격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많은 강사들이 이 시장에서 ‘시간당 단가’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2. 인생 로드맵 컨설팅 (Premium)
이것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 학생의 눈빛만 보고도 어느 단원에서 거짓으로 안다고 하는지 간파하는 능력
  • ✔ 이 동네 A고등학교의 서술형 시험 스타일과 B고등학교의 킬러 문항 유형을 꿰뚫고 있는 통찰력
  • ✔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성향과 목표에 맞춰 비교과 활동까지 조언해주는 입체적인 컨설팅
  • ✔ “이번 시험을 망쳤다”며 좌절한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노하우
  • ✔ 불안에 떠는 학부모를 진정시키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리더십

이것이 바로 당신이 20년간 피, 땀, 눈물로 쌓아온 ‘경험’의 가치이며, 단순 문제풀이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컨설팅입니다. 그리고 이 둘의 가격표는 당연히 달라야 합니다. 아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해야 합니다.

나보다 실력 없는 그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버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평범한 ‘문제풀이 서비스’를 그럴듯한 ‘컨설팅’처럼 포장해서 비싸게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프리미엄 컨설팅’ 능력을 갖춘 우리는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Action Plan: 당신의 진짜 가치를 돈으로 바꾸는 3단계

이제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십시오. 아래 3단계를 통해 당신의 진짜 가치를 계산하고, 새로운 가격표를 만들 시간입니다.

  1. ‘공짜 노동’ 목록 작성하기
    지금까지 정규 수업 시간 외에 ‘무료’로 제공했던 모든 활동을 종이에 적어보십시오. (예: 수업 후 30분 추가 질의응답, 주말 보충, 개인별 오답노트 제작, 진로 상담, 학부모 상담 등) 이 목록을 보는 순간, 당신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공짜로 넘기고 있었는지 깨닫게 될 겁니다.
  2. ‘프리미엄 패키지’ 설계하기
    당신의 서비스를 ‘베이직(단순 문제풀이)’과 ‘프리미엄(로드맵 컨설팅)’으로 나누십시오. 그리고 1단계에서 작성한 ‘공짜 노동’ 목록을 ‘프리미엄 패키지’의 구체적인 서비스 항목으로 집어넣으십시오. 이제 당신의 추가 노동은 공짜가 아닌,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서비스가 됩니다.
  3. 불편할 만큼 ‘비싼’ 가격 정하기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프리미엄 패키지’의 가격을 먼저 정하십시오. 이때 기준은 ‘시세’가 아니라 ‘당신의 가치’입니다. 당신의 컨설팅을 통해 학생의 인생이 바뀐다면, 그 가치는 얼마일까요? 500만 원? 1,000만 원? 감히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가치일 겁니다. 일단 마음속으로 ‘이건 너무 비싼데?’라고 느껴지는 가격을 정하십시오. 그 가격이 바로 당신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가치입니다. 그 가격을 기준으로 베이직 상품의 가격을 정하면, 가격 책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가격표는 단순히 노동의 대가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걸어온 인생과 실력, 전문성에 대한 스스로의 ‘선언’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시급 강사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컨설턴트입니다.
이제, 그에 걸맞은 가격표를 당당하게 제시하십시오.

Chapter 2: 전국구 스타는 ‘더 깊고, 더 좁게’ 파고든다

Chapter 2. 전국구 스타는 ‘더 깊고, 더 좁게’ 파고든다

Chapter 1을 통해 당신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불편할 만큼 비싼 가격표를 마음속에 붙여보셨을 겁니다. 아마 이런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좋아, 내 가치가 비싼 건 알겠어. 그런데 이 비싼 강의를 대체 누구에게 판다는 말이지? 한 명이라도 더 많이 가르쳐야 돈을 벌 텐데, 이렇게 비싸게 받으면 누가 온다는 말인가?’

지극히 합리적인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 의문 속에, 지난 20년간 우리의 발목을 잡아온 오프라인 학원의 성공 공식과, 우리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어 줄 온라인 시장의 성공 공식의 근본적인 차이가 숨어 있습니다.

넓은 시장은 환상이다: 모두를 위한 강의는 아무를 위한 것도 아니다

오프라인 동네 학원의 성공 공식은 ‘문어발식 확장’이었습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모두 가르치고, 내신 대비반, 수능 대비반, 특목고 대비반까지 최대한 많은 상품을 진열해야 했습니다. 우리 학원이 위치한 ‘지역’이라는 한정된 시장 안에서,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죠. ‘우리 동네’라는 작은 연못 안에서는, 그물을 넓게 던지는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연못이 아니라, 국경 없는 태평양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의 경쟁자는 옆 건물 학원 강사가 아닙니다. ‘중1 수학’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한민국 1등 강사, ‘고3 영어’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스타 강사가 당신의 직접적인 경쟁자입니다.

이런 무한 경쟁 시장에서 “저는 초등부터 고3까지 모든 수학을 다 잘 가르칩니다”라고 외치는 것은, “저는 딱히 잘하는 건 없는 평범한 식당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는 ‘아무런 특징 없는 사람’과 동의어일 뿐입니다.

감기 환자도, 암 환자도 모두 진료하는 동네 의원에게 당신의 소중한 가족을 맡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에게 가시겠습니까? 온라인 세상의 모든 고객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찾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시장의 유일한 생존법은, 가장 넓은 시장을 버리고 가장 좁은 시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온라인 강의의 3요소: 더 세부적으로, 더 깊게, 더 집요하게

전국구 스타가 되기 위한 길은 단 하나입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당신만의 ‘성역’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성역을 만드는 3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세부적으로 (Hyper-Specific): ‘고등 수학’이 아니라 ‘기하와 벡터 킬러 문항 정복’처럼, ‘영어 내신’이 아니라 ‘우리 지역 A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서술형 완벽 대비’처럼 시장을 잘게 쪼개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무엇에 대한 강의인지 들었을 때 고객이 “어? 저거 완전 내 얘긴데?”라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2. 더 깊게 (Deeper): 그 좁은 영역에서만큼은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깊어야 합니다. 해당 주제의 역사, 관련 논문, 학생들이 자주 빠지는 함정, 여러 가지 문제 풀이법, 심지어 그 문제를 출제한 교수의 의도까지 파고들어 가야 합니다. 당신의 강의를 들으면, 다른 어떤 강의도 들을 필요가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비싼 가격표를 정당화하는 ‘권위’가 됩니다.
  3. 더 집요하게 (Tenacious): 그 주제에 관해서라면 당신은 ‘덕후’가 되어야 합니다. 관련된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내고, 그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그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당신의 집요함이 곧 당신의 ‘브랜드’가 됩니다.

‘디지털 로컬라이징’의 비밀: ‘우리 학교’ 강의가 전국에서 팔리는 이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집니다. “A고등학교 서술형 대비 강의를 만들면, A고등학교 학생들만 들을 텐데 어떻게 전국구 스타가 되나요?”

이것이 바로 온라인 시장의 가장 흥미로운 역설이자, ‘디지털 로컬라이징’의 비밀입니다.

부산에 사는 한 학생이, 서울 강남의 C고등학교 내신 분석 강의를 결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학생이 C고등학교로 전학 가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그 강의를 만든 강사의 ‘압도적인 전문성’을 사는 것입니다.

‘한 학교의 내신을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분석하는 사람이라면, 수능 문제 분석 능력은 얼마나 대단할까?’, ‘저 정도의 깊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어떤 질문을 해도 막힘없이 답해주겠구나.’

이처럼 극도로 세분화된 ‘로컬’ 정보는, 역설적으로 그 강사의 실력을 전국에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시그널’이 됩니다. 당신의 로컬 콘텐츠는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는 ‘필수재’가 되고, 타 지역 학생들에게는 당신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광고판’이 되어, 결국 더 넓은 시장을 끌어당기는 자석 역할을 하게 됩니다.

Action Plan: 전국을 지배할 당신만의 뾰족한 무기 찾기

  1. 당신의 ‘덕후 기질’ 발견하기
    당신이 유독 좋아하고, 다른 동료 강사들보다 훨씬 잘 안다고 자신하는 세부 주제는 무엇입니까? 밤새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을 만큼 파고든 분야가 분명 있을 겁니다. (예: 특정 단원, 특정 문제 유형, 특정 학교 스타일 등)
  2. 고객의 ‘가장 아픈 손가락’ 찾기
    당신의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어려워하고,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들의 고통이 클수록, 당신의 솔루션은 비싸게 팔립니다.
  3. ‘덕후 기질’과 ‘아픈 손가락’의 교집합 찾기
    1번과 2번의 교집합이 바로 당신이 파고들어야 할 첫 번째 ‘틈새시장’입니다. 그 시장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정의해 보십시오. (예: 예비 고1을 위한 첫 모의고사 수학 4등급 탈출반, 이과 최상위권을 위한 물리2 만점 전략 등)

기억하십시오. 온라인에서 당신의 목표는 모두에게 ‘괜찮은 강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분야에서만큼은, 모두가 당신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체 불가능한 ‘1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넓은 웅덩이의 붕어가 아니라, 좁고 깊은 바다의 지배자가 되십시오.
그 바다의 끝은 대한민국 전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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