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내 꿈의 학과, 무슨 과목 들어야 할까? (주요 대학 권장과목 완벽 가이드)

[8편] 내 꿈의 학과, 무슨 과목 들어야 할까? (주요 대학 권장과목 완벽 가이드)

카테고리: 2028 대입 완벽 분석

[8편] 내 꿈의 학과, 무슨 과목 들어야 할까? (주요 대학 권장과목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입시 네비게이터 **이선생**입니다.

지난 7편까지 우리는 과목선택의 중요성과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단계로 나아갈 시간입니다. 바로 ‘그래서 내 꿈의 학과에 가려면, 정확히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죠.

다행히도, 대학들은 친절하게 ‘보물 지도’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 또는 ‘권장과목’ 리스트**입니다. 오늘은 이 리스트를 어떻게 해석하고, 나의 과목 선택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주요 대학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대학은 왜 ‘권장과목’을 발표할까요?

대학이 권장과목을 제시하는 이유는 학생들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려하는 것입니다. “우리 학과에 입학해서 원활하게 수업을 들으려면, 고등학교 때 최소한 이 정도는 공부하고 오는 것이 좋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셈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대학 학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미리 갖추도록 돕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핵심 권장과목’ vs ‘권장과목’ – 우선순위를 정하라!

대학이 발표하는 리스트를 보면 ‘핵심 권장과목’과 ‘권장과목’으로 구분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의 무게감은 확연히 다릅니다.

  • 핵심 권장과목: 말 그대로 ‘핵심’입니다. 전공 공부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이수하지 않을 경우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권장과목: 필수는 아니지만, 이수했을 때 전공에 대한 관심과 깊이를 더 보여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점을 만들 수 있는 전략적 카드입니다.

3. 주요 계열별 Case Study

주요 대학들의 권장과목을 바탕으로 인기 계열별 필수 과목을 짚어보겠습니다.

Case 1: 공과대학 (예: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공학 계열의 언어는 ‘수학’과 ‘물리’입니다. 이 두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필수입니다.

  • 핵심과목: 서울대 기계공학부는 **미적분, 기하, 물리학**을 핵심 권장과목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기·정보공학부 역시 **미적분, 물리학**을 핵심으로 꼽습니다. 5개 대학(경희, 고려, 성균관, 연세, 중앙) 공동 연구에서도 기계, 전기전자 분야는 **수학Ⅰ·Ⅱ, 미적분, 기하**와 **물리학Ⅰ·Ⅱ**가 핵심으로 분류됩니다.
  • 권장과목: **확률과 통계, 화학** 등이 권장과목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 이선생’s Tip: 최상위권 공대를 목표한다면, ‘미적분’과 ‘물리학Ⅱ’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Case 2: 자연과학대학 (예: 생명과학부)

생명 현상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생명과학과 화학의 연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 핵심과목: 서울대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Ⅱ, 미적분**을 핵심으로 지정했습니다.
  • 권장과목: **화학, 확률과 통계, 기하**가 권장과목입니다. 5개 대학 공동 연구에서도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를 모두 이수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 이선생’s Tip: 생명과학과 화학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생명과학Ⅱ’와 ‘화학Ⅱ’를 모두 이수한다면 전공에 대한 훨씬 깊이 있는 이해와 준비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Case 3: 상경계열 (예: 경영대학, 경제학부)

많은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학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현대 상경계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 핵심입니다.

  • 권장과목: 서울대학교는 경영대학과 경제학부 모두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역시 경영학과와 경제학과에 수학을 전공 관련 교과 영역으로 설정했습니다.
  • 이선생’s Tip: ‘나는 문과니까…’라는 생각으로 수학을 피한다면 상위권 상경계열 진학은 매우 어려워집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는 기본이며, ‘미적분’까지 이수한다면 다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결론: 대학이 제시한 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대학이 발표하는 권장과목 리스트는 여러분을 괴롭히기 위한 족쇄가 아니라, 합격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나침반’입니다. 이 나침반을 외면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가장 먼저 나의 희망 전공에 필요한 ‘핵심 권장과목’을 반드시 이수하여 기본기를 다지고, 그 위에 ‘권장과목’들을 전략적으로 쌓아 올리며 나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 9편에서는 이 대학들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표’를 직접 분석하며 나만의 3년 로드맵을 짜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습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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