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 과목선택, 정답은 없습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세요.

[최종편] 과목선택, 정답은 없습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세요.

카테고리: 2028 대입 완벽 분석

[최종편] 과목선택, 정답은 없습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입시 네비게이터 **이선생**입니다.

2028 대입 개편안의 충격적인 변화에서 시작하여, 대학별 평가 기준과 학교 편제표 분석까지. 지난 9편의 긴 여정을 함께해주신 모든 학생, 학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마 이 모든 정보를 접하며 ‘완벽한 선택’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10편에서는, 지금까지의 모든 복잡한 정보를 단 3가지의 최종 원칙으로 정리하며,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원칙 1: ‘성적’을 위한 선택에서 ‘성장’을 위한 선택으로

지금까지의 입시가 ‘어떻게 하면 내신 등급을 잘 받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이 과목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내신 따기 쉬운 과목만 골라 들은 학생부는 더 이상 매력이 없습니다. 대학은 “오히려 좋은 성적을 받는 데 유리한 과목만 이수하여 결과적으로 수치만 좋게 받으려 한 경우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고 분명히 말합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나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과목에 과감히 도전하세요. 그 도전의 과정 자체가 여러분의 ‘성장’을 증명합니다.

원칙 2: ‘점’이 아닌 ‘선’으로 연결하라

훌륭한 학생부는 단순히 좋은 점수, 좋은 활동의 ‘나열’이 아닙니다. 모든 활동과 선택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될 때 비로소 빛이 납니다. “선택 과목을 보면 그 학생의 꿈이 보인다” 는 말처럼, 여러분의 과목 선택은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줄기가 되어야 합니다.

AI 전문가를 꿈꾼다면, 수학(미적분, 기하) → 정보 → 인공지능 기초(공동교육과정) → 데이터 과학(심화과목)으로 이어지는 ‘선’을 만드세요. 그리고 각 과목의 세특, 동아리 활동, 독서라는 ‘점’들을 그 선 위에 찍어 하나의 커다란 별자리를 완성하세요. 대학은 바로 그 별자리의 모양과 의미를 보고 싶어 합니다.

원칙 3: ‘무엇을’ 만큼 ‘어떻게’가 중요하다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What)도 중요하지만, 그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How)**가 여러분의 진짜 실력을 보여줍니다. ‘어떤 과목을 들을지’ 만큼 ‘얼마나 잘 들을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어떻게’는 여러분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같은 ‘물리학’ 수업을 들어도, 수동적으로 강의만 들은 학생과, 수업 중 생긴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심화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벌인 학생은 전혀 다른 평가를 받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수업 시간을 ‘나의 진심’을 보여줄 기회로 만드세요.


여러분의 3년 자체가 최고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입시에 정답은 없습니다. 옆자리 친구의 정답이 나의 정답일 수 없습니다. 이제 ‘어떤 과목이 유리해요?’라는 질문에서 벗어나,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때입니다.

자신을 믿고, 소신껏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과정을 즐기세요. 여러분의 그 진솔한 3년간의 여정 자체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이 시리즈가 여러분의 3년 로드맵을 그리는 데 든든한 나침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다룬 원칙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1:1 맞춤 전략이 필요하시다면, 앞으로 출간될 저의 책과 컨설팅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고유한 이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이선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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